추자현
▲아프리카 봉사 중인 추자현.
배우 추자현이 아프리카 대륙의 한 가운데 위치한 '차드 공화국'을 찾아 온정의 손길을 베풀었다. 

차드는 국토의 대부분이 사막으로 이루어진 척박한 자연 환경을 가진 가난한 나라 중 하나다. 

추자현은 차드의 수도인 은자메나 시에서 차량으로 2시간 정도 떨어진 마니 지역을 찾아갔다. 인구 10만명인 도시에 병원도 한 개, 의사도 한병 문이라는 열악한 차드의 의료 현실을 목격하고 안타까워했다. 

추자현은 "지금처럼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을 때 좋은 일을 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아프리카에 갈 결심을 하게 됐다"면서 "남편 우효광이 많이 응원해줬다"고 봉사에 참석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추자현은 원인도 모른 채 6년 째 머리가 부어오르는 아이 하와(6세)와 오랜 굶주림으로 걷지 못하는 알리(3세) 외에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만날 때마다 손을 잡고 안아주며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건넸다.

그녀는 "조금 더 빨리 만났으면... 그런 생각이 많다. 이 시간에도 본인이 병인지도 모르고 고통 속에 있는 아이들이 있잖아요"라며 아픈 아이들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추자현의 봉사기는 오는 17일과 18일 생방송되는 SBS 사회공헌 프로그램 '2017 희망 TV SB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