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문화재청 제공

단풍 구경

ⓒ주인정의 국악

올해 단풍 절정시기가 지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단풍명소 또한 각광을 받고 있다. 서울의 도심 단풍은 기상청 예보자료에 따르면, 11월 초순~중순경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며, 붉은 단풍나무는 11월 중순이 절정기 일걸로 예상한다

특히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등 고궁 내 단풍은 아름다운 문화유산과 함께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좋아 단풍 구경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창덕궁 후원은 서울 단풍명소의 으뜸으로 손꼽는 곳으로 아울러 창덕궁 후원에서는 따스한 가을햇살 아래 독서 삼매경에 빠질 수 있는 '창덕궁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10월 17일~11월 12일)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강남구에 위치한 조선왕릉 선릉과 덕수궁은 오후 9시까지 항상 개방해 도심의 야경과 어우러진 특별한 단풍 절경을 만날 수 있다.

고궁 외에도 그에 못지 않은 단풍 명소들이 많다. '덕수궁 돌담길 정동길'이라고도 불리는 덕수궁 돌담길은 데이트코스로도 유명하며 계절이 바뀔때마다 가로수들이 또한 옷을 갈아입으며 가을 단풍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좋은 곳으로 손꼽힌다.

또, 서울 양천구가 오는 11월 25일까지 주민들이 단풍을 즐길 수 있도록 4개 구간에 걸쳐 '아름다운 단풍길'을 운영한다. 운영구간은 총 4개노선 2.1km로 목동동로 1길(신트리공원~목동10단지 1018동) 0.5km와 목동동로 2길(신트리공원~목동11단지 1119동) 0.8km, 목동동로 6길(양천경찰서~양천구청역) 0.3km, 목동서로 10길(목동9단지 912동~남부법원) 0.5km 이다. 이 단풍길 4개 구간은 서울시가 선정한 '2017년 서울의 단풍길'이다.

서울대공원 단풍은 11월 중순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며 특히, 서울동물원 하마사부터 남미관까지 약1km에 이르는 느티나무길은 나무에 따라 각양각색으로 빛나는 단풍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