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지는 '아름다운 결혼과 가정을 꿈꾸는 청년모임'(아가청)이 펴낸 책 「동성애와 동성혼에 대한 21가지 질문」(CLC)의 내용을 연재합니다.
Q 3. 한국질병관리본부의 에이즈 관리 지침에 따르면, 에이즈는 성별이나 성정체성과 상관없이 보균자나 감염인과의 안전하지 않은 성관계 또는 혈액의 노출, 그리고 임신으로만 전파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럼 결국 동성애가 에이즈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 않나요?
A. 에이즈는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기에 동성애가 에이즈의 직접적인 유발 원인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남성 동성애자 집단에는 에이즈 바이러스를 가진 사람이 많고, 또한 남성 동성애자가 항문성교라는 성 행태를 함으로써 에이즈 바이러스가 쉽게 전파됩니다. 그 결과, 에이즈는 동성애와 매우 깊은 연관성이 있습니다. 특별히 에이즈는 남성 동성애자의 성관계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2015년 보건복지부의 '제4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에 따르면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 경로가 밝혀진 사례의 대부분인 99% 가량은 성접촉으로 인한 감염 사례였음. 그 중 이성 간 성접촉과 동성 간 성접촉으로 인한 감염 사례의 비는 대략 6:4로서 이성간 성접촉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되나 전체 HIV 감염자의 91.7%가 남성임과 (감염자 설문에 의한) 동성애자 역학 조사의 어려움 등을 고려할 때 남성 동성애자 간 성접촉이 주요 전파 경로일 것으로 판단됨"이라고 보건복지부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국가 에이즈 관리사업 평가 및 전략 개발(2014. 1. 질병관리본부)
감염자의 8%만이 여성이고 산모 및 성매매 여성은 의무적으로 감염검사를 하기 때문에 동성 간 성접촉이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HIV 확산의 가장 큰 경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