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자녀 세미나
▲한국에서 진행됐던 전국 목회자자녀 세미나에 참석한 이들이 찬양하던 모습 ⓒ목회자사모신문
미국에서 처음으로 목회자와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콘퍼런스가 열린다.

목회자사모신문(이사장 피종진 목사·발행인 설동욱 목사)은 미국 추수감사절 기간인 오는 11월 22~ 24일, 캘리포니아주 파사데나 사랑의빛선교교회에서 '목회자·선교사 자녀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신명기 33장 29절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밝으리로다'라는 말씀을 중심으로, 목회자와 선교사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경험해 자신감을 찾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퍼런스 강사로는 '철인', '이기는 자'등의 책을 저술해 깊은 은혜를 전했던 다니엘 김 선교사(JGM 대표), 서울 예정교회 담임인 설동욱 목사, 벧엘교회 담임으로 미주복음방송(GBC)에서 3년간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진행한 경험을 토대로 극동방송에서 '박태남의 널 사랑해', '소망의기도', '누가들이 전하는 건강복음' 등을 진행하고 있는 박태남 목사다.

또 세계비전교회 담임이며 기독교방송과 라디오 방송 설교가로 활동 중인 김성현 목사, 이번 콘퍼런스 개최 장소인 사랑의빛선교교회 담임 윤대혁 목사 등이 은혜의 말씀을 전하게 된다.

목회자 자녀로 이번 콘퍼런스 스태프로 섬기게 될 임승혜 씨는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목회자나 선교사의 자녀들을 위한 콘퍼런스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었다"며 "소중한 공동체와 회복이 필요하다고 느꼈을 때, 미국에서도 콘퍼런스가 진행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스태프로 섬기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번 콘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인 선교사 자녀 이예일(17세) 씨는 "부모님과 함께 선교지 인도에서 12년간 지내다가 미국으로 온지 5년의 시간이 흘렀다. 5년 동안 청소년기를 지나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도 힘들고, 선교지를 떠나오면서 선교사 자녀라는 정체성에 혼란도 찾아왔다"고 했다.

그는 "그러던 중 이번 콘퍼런스 소식을 듣고 많은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많은 자녀들을 만나 그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됐다"면서 "많은 언니오빠, 친구들, 무엇보다 하나님을 만나서 저의 고민들이 해결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목회자 선교사 자녀 콘퍼런스
주최 측은 "목회자 자녀들은 사실 참 많은 아픔과 어려움을 가지고 성장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목사와 사모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따라 목회자가 되었지만 그들의 자녀들은 태어날 때부터 독특한 정체성을 가지기 때문에 어쩌면 평범할 수 없는 삶을 살게 된다"며 "다른 이들과는 다르지만 그 다름이 힘들고 어려운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고 기쁨과 확신이 넘치는 삶을 살게 하는 것이 이번 콘퍼런스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콘퍼런스를 총괄 진행할 설동욱 목사는 "같은 목회자 자녀지만 미국에 있는 그들은 어쩌면 더 소외되고 외로운 삶을 살아왔는지 모른다"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루만지시고 치유하셔서 새로운 삶의 기쁨과 희망 그리고 목회자 자녀라는 축복된 정체성을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의: 목회자사모신문 02)2207-8504~5
홈페이지: www.pmkco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