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호 목사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 ⓒ크리스천투데이DB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가 지난 29일 역대상 16:7-11절을 본문으로 '감사가 먼저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주일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다윗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왔는데 그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고자 하는 영적인 갈망, 영적인 소원, 영적인 욕심이 있었다. 다윗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언약궤를 가장 가까이에서 모시고 싶어하는 예배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면서 "이러한 영적 갈망과 소원이 우리에게도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다윗은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 온 뒤 가장 먼저 한 일이 여호와께 감사하는 일이었다. 김 목사는 "감사가 먼저이다. 신약성서에도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시기 전 먼저 감사의 기도를 드리시는 장면이 나온다. 나사로를 살리시기 전에도 감사의 기도를 먼저 드리셨다. 기적이 먼저가 아니라 감사가 먼저였다"면서 "기적이 일어나길 원한다면 감사를 먼저 하라. 감사할 때 기적이 일어난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김 목사는 "감사를 다음으로 미루지 말라. 인생의 밤을 만나고 풍랑을 만나도 감사가 먼저"라면서 "많은 것을 소유해도 불평과 원망이 가득한 사람이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는 사람이 복있는 사람이다. 감사는 축복의 통로이고 기적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다윗은 '너희는 여호와를 감사하라'라고 감사의 대상을 분명히 했다. 김 목사는 "다윗은 자신의 정치적인 목적이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여호와께 감사하기 위해 찬양단을 세웠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감사를 해야 하나?

우선 찬양으로 감사를 표현한다. 하나님께 대한 입술을 열어서 그 분을 찬양해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경험한 자는 절대 침묵할 수 없다. 

그리고 여호와를 자랑하는 것으로 감사를 표현한다. 김 목사는 "요즘 기독교인들에 대한 시선은 시대에 뒤떨어지고 진부한 사람으로 취급받아 하나님을 드러내놓고 자랑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성경은 하나님께서 내게 행하신 일들을 만민 중에 알리라고 쓰여 있다"면서 "하나님께서 지난 1년동안 사탄의 공격으로부터 가정을 지키시고 인도해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예수를 믿어서 구원 받게 하심에 감사하자"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김 목사는 여호와를 구하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여호와를 구하는 것은 그의 능력을 구하는 것이고 얼굴을 찾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는 것과 같다"면서 "그러나 모든 신자들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그 임재 속에 살기 위해서는 그 분의 얼굴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기도를 통해서 마음과 생각을 하나님께 고정시키는 것이다. 하나님의 임재를 의식하며 기도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다윗처럼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가서 마음과 생각을 하나님께 고정시키고 그 분의 임재를 의식하면서 눈동자를 바라보면서 기도할 수 있기 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