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일본총회
▲총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총회 제공
순복음일본총회가 지난 23-25일 선교사들에게 재충전의 시간과 '일본 일천만 구령'의 사명을 재확인하고자 '메구미 샤레(가루이자와 소재)'에서 개최됐다. 총회에서는 총회장 시가끼 시게마사 목사를 비롯해 일본 전역에서 선교사 130여 명이 참석했다.

첫째 날인 23일 성령대망회에서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행 1:4-8)'이라는 제목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찾는 사람들의 관심은 오직 '교회 성장'"이라며 "조용기 목사님을 곁에서 수십 년간 모시다 보니, 교회 부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직 '성령 충만'임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크게 부흥하던 시기에는 오직 성도들이 성령 충만함을 받고 자발적으로 전도하러 나갔다"며 "일본 선교도 다른 길은 없다. 오직 성령으로 충만하면 가능하다. 조 목사님은 평생 동안 성령 충만을 통해 교회를 성장시켰다"고 말했다. 또 "21세기 교회는 '선교적 교회'가 돼야 한다"며 "'선교적 교회'란 선교하는 교회가 아니라, 전 성도가 선교사의 역할을 감당하는 교회"라고 강조했다.

설교 후에는 모든 참석자들이 성령 충만과 전 성도의 선교사화, 그리고 일본 일천만 구령을 위해 기도했다. 기도회 후, 이영훈 목사는 순복음일본총회장 시가끼 시게마사 목사에게 선교후원금을 전달했다.

순복음일본총회
▲총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총회 제공
24일 새벽예배는 김유동 목사(나고야순복음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일본선교 30년간의 경험을 전한 김 목사는 "일본에 소망이 있다. 하나님의 때가 왔다"며 "일천만 구령이 이루어질 것이다. 우리 순복음 선교사들이 일본의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오전 세미나에서는 이영훈 목사가 초대교회 박해와 카타콤 예배부터,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기독교 공인, 종교개혁, 감리교 운동, 성결 운동, 오순절 운동 등에 이어 아주사 거리에서의 최근 은사 운동까지 오순절 운동의 역사에 대해 소개하고, 순복음 신앙의 뿌리인 조용기 목사의 삼중축복과 오중복음 그리고 4차원의 영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 목사는 "종교개혁의 5가지 주제인 오직 믿음,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그리스도, 오직 하나님께 영광에 한 가지를 더한 '오직 성령'만 있으면 종교개혁은 완성된다"며 "선교사 모두 성령으로 충만해 일천만 구령의 귀하고 값진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24일 열린 총회에서 총회장 시가끼 시게마사 목사는 김일 목사(순복음후쿠오카교회), 한복남 목사(순복음교베교회), 배혜영 목사(순복음아키타예수사랑교회), 노진자 목사(순복음나고야교회)에게 30년 근속상을 전달했다. 홍상섭 전도사와 시오우라 모토유키 전도사의 목사 안수식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