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회자 평창동계올림픽
▲원로목회자들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2018년 2월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와 이를 통해 하나님의 복음이 전해지길 기원하는 기도회와 예배의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는 오는 11월 29일 오전 10시 서울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주최 측은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에 평화가 뿌리내리고, 무엇보다 이번 동계올림픽이 선교의 장으로서 한국교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넣기를 소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예배는 지난 1988년 우리나라가 하계올림픽을 개최하던 당시, 이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면서 전 세계인에 복음을 전했던 원로목사들이 주축이 돼 준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이사장 임원순 목사)에 속한 원로목사 약 20명은 27일 오전 서울 평창동 모처에서 모임을 갖고,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예배에 대한 구체적인 진행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 대표회장 송용필 목사는 "올림픽은 단지 스포츠 경연의 장만이 아니라 스포츠를 통해 참여한 모든 나라가 서로 교류하고 갈등을 넘어 화해와 평화를 염원하는 국제적 행사"라며 "또한 세계 여러 나라의 선교단체들도 참여하는 만큼 개최국의 국민으로서 우리가 그들을 위해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 이번 올림픽을 반드시 성공으로 이끄실 것"이라고 했다.

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주태 장로도 "올림픽은 세계인이 참여하는 지구촌적 행사로 국민의 일원인 기독교인들은 이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며 "특히 이 올림픽을 통해 전쟁의 위기 속에 있는 한반도에 평화가 깃들길 바란다. 무엇보다 복음의 전해지는 선교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한국기독언론재단은 오는 12월 4일 오후 5시 AW컨벤션센터(구 하림각)에서 '2018 대한민국 기독언론인의 밤'을,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재단은 내년 1월 5일 오전 10시 역시 같은 장소에서 '한국교회원로목회자의 날 축하예배'를 각각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김진옥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이사)의 사회, 김동권 목사(예장 합동 증경총회장)의 기도, 지덕 목사(한기총 명예회장)의 설교, 신신묵 목사(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드린 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예배' 등 향후 행사에 대해 협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