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광장기도회 5주년
▲통일광장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기도연합 제공
서울역 통일광장기도회(전국 통일광장기도회 코디네이터 이용희 교수)가 6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기도회를 23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개최한다.

'하나님의 소원 통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기도회에서는 서울과 경기 지역 성도들과 국가 기도자들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도회 측은 "새벽이 밝기 직전의 어둠이 가장 짙은 것처럼, 오히려 짙은 어둠 가운데 있는 대한민국의 상황은 임박한 복음통일을 앞둔 마지막 위기 상황"이라며 "복음통일을 위해 최선의 기도를 연합해서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도회는 서울기독청년연합회(회장 최상일 목사)가 인도하는 찬양으로 시작돼 이현봉 목사(평택 하늘문교회)가 설교하며, 통일소망선교회 한 탈북민이 간증한다.

이후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정베드로 목사(북한정의연대), 이빌립 선교사(통일소망선교회), 최상일 목사(서울기독청년연합회), 설은수 목사(주영광교회), 이중인 선교사(전국통일광장기도회 총무) 등이 북한을 위한 합심 기도를 인도하고, 탈북민들이 특별찬양한다. 전체 진행은 전국통일광장기도회 코디네이터이며 에스더기도운동 대표인 이용희 교수가 맡는다.

2011년 10월 31일 서울역 광장에서 시작된 서울역 통일광장기도회는, 지난 6년 동안 매주 월요일이면 명절이나 휴일이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 주도 거르지 않고 이어져 왔다. 현재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 통일소망선교회(회장 이빌립 선교사), 북한정의연대(대표 정베드로 목사), 서울기독청년연합회(회장 최상일 목사), 주영광교회(담임 설은수 목사) 등이 함께 섬기고 있다.

기도회는 현재 전국 50개 지역에서 진행 중이다. 서울 기도회 후 2개월 만에 시작된 부산역 통일광장기도회를 비롯해 분당, 안양, 부천, 부평, 강화, 수원, 대전, 천안, 청주, 충주, 당진, 춘천, 원주, 강릉, 구미, 울산, 마산, 대구, 김해, 울진, 여수, 군산, 전주, 광주, 익산 철원, 안산, 안동 등과 뉴질랜드, 필리핀 등 해외에서도 통일광장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통일광장기도회는 한국 CCC 설립자이자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 초대 고문인 故 김준곤 목사가 소천 1년 전 '시청광장 구국금식기도회'에서 외쳤던 다음 설교를 토대로 시작됐다.

"악마의 전략 가운데 가장 큰 전략은 기독교인을 거리로 나오지 못하게 하고 교회 건물 속에 가두는 것입니다. 우리는 거리로 나가서 기도해야 합니다. 거리의 기도회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켜야 합니다. 우리들은 더 이상 예수님을 교회 안에만 가두지 않아야 합니다. 건물 속에만 있지 않아야 합니다. 세상으로 나와서 밖으로 나와서 거리에서 예수의 이름을 부르고 찬송을 합시다. 거리와 광장에서 기도하고 전도하며 나라의 역사를 만들어 갑시다(2008. 6. 25)!"

이용희 대표는 통일광장기도회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아이가 출생되기 위해서는 산모의 마지막 진통이 있습니다. 그리고, 울음소리와 함께 아이가 출생합니다. 산고 없이 출생된 아이는 없습니다.

우리 민족이 통일한국과 통일 대통령을 출산하기 위한 진통이 작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온 힘을 다하여 기도하고 주님 앞에 나아간다면 지금의 국가적인 혼란과 위기가 영광스러운 통일한국을 낳는 거룩한 진통이 될 것입니다.

칠흑 같은 어두움이 지나면 동트는 새벽이 시작됩니다. 이제 하나님께 서 이 민족을 위해 축복으로 예비하신 복음통일이 바로 우리의 눈앞에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믿음으로 통일의 길을 내고 통일의 문을 열 것입니다(2017. 2. 16 '통일한국을 위한 마지막 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