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렌조 오일
▲영화 로렌조 오일

EBS영화 <로렌조 오일>이 21일 토요일 밤 0시 25분에 방송된다.

닉 놀테, 수잔 서랜든 주연의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로렌조 마이클 머피 오도네의 부모가 아들이 걸린 부신백질이영양증의 치료법을 찾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1992년 아카데미상 감독상(조지 밀러), 각본상(조지 밀러 & 닉 엔라이트)과 여우주연상(수잔 서랜든) 후보에 올랐으며, 희귀병 자식을 둔 부모 역의 닉 놀테와 수잔 서랜든의 뛰어난 연기가 진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의사 출신인 호주 감독 조지 밀러는 흥행작 <매드 맥스> 시리즈에서 손을 떼고 이 영화에 자신의 의학적 지식을 쏟아 부으며 탁월한 연출 능력을 마음껏 발산한다. 고품격 영상과 지적인 대본은 아들의 병이 몰고 온 가족의 고통을 회피하지 않고 정공법으로 그려내고 있다.

실제 영화주인공인 로렌조 오도네는 2008년 30세로 사망한것으로 알려졌다. 로렌조가 병에 걸렸다고 진단한 의사들은 그가 8살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었다.

오도네 부부는 아들 로렌조를 살리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인 끝에 올리브유와 평지씨 기름을 섞은 기적의 치료약인 로렌조 오일을 만들어 내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