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이즈
▲부산에서 에이즈 감염 20대 여성이 성매매하다 경찰에 적발되었다 ⓒSBS

19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에 걸린채 부산에서 성매매를 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20대 여성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20대 여성은 지적장애 2급으로, 지난 8월 14일 부산 동래구의 한 모텔에서 '랜덤채팅' 앱을 통해 조건만남을 원하는 남성과 성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전과기록을 확인하면서 A씨가 에이즈 감염자라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0대 시절에도 에이즈 감염 사실을 숨기고 성매매를 하다 불구속 입건된 적이 있으며 그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성매매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부산시 보건당국과 보건복지부는 비상이 걸렸고 향후 성매수남이 검거될 경우 에이즈검사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성매수남이 성매매사실을 부인할 경우 에이즈 검사를 강요할 수없어 에이즈 확산 방지에 구멍이 뚫릴 우려가 있다. 부산시 감영예방팀은 에이즈에 감염되거나 확산됐는지 적극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네티즌은 부산 에이즈 여성 및 성매매 남성들 신상 공개해야"."에이즈 확산 구멍 뚫린거 아니냐"며 의견을 냈다.

한편,에이즈에 걸리는 이유는 에이즈 바이러스(HIV)가 있는 감염인의 체액(혈액, 정액, 질분비물, 모유)을 통해 감염된다.
HIV감염자와 성관계를 가진 경우. 감염인이 사용한 주사기, 주사바늘을 같이 사용할 경우.HIV에 감염된 혈액을 수혈 받을 경우,감염된 산모의 임신이나 분만 도중에, 혹은 감염된 엄마의 수유를 통해, 의료 행위 중의 사고 (오염된 주사바늘에 찔리기 등)등이다. 대부분의 에이즈는 감연인과 성관계를 통해 감염된다.

에이즈의 증상은 초기에는 지속적 체중감소(체중의 10% 이상),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된다.
HIV에 감염된 후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체계가 파괴되어 면역세포수가 200cell/㎣이하이거나 에이즈라고 진단할 수 있는 특정한 질병, 또는 증상이 나타난 경우를 말한다.

에이즈 치료법은 아직까지 HIV를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현재로서는 항 HIV 약제는 평생 동안 먹어야 하며, 도중에 투약을 중단하면 HIV 바이러스가 다시 증식하면서 면역력이 저하되어 각종 기회감염과 종양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