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뢰아 성락교회
▲기베연 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기독교베뢰아교회연합(이하 기베연)이 19일 서울 총회관에서 제31차 연차총회를 개최하고 역사적, 법적, 행정적으로 그 운영을 종결, 해산하기로 결의했다. 이를 위한 청산위원회도 구성했다.

기베연의 이번 해산 결의는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에 대한 성추문 및 부정축재 의혹을 둘러싸고 벌어진 교인들 사이의 갈등 때문이다.  

이날 총회에서 해산 결의는 비교적 신속하게 진행됐다. 양측 대의원들은 미리 합의한 해산결의안에 전원 찬성했다.

기베연 측은 "기베연 설립 후 한국교회의 여망에 부응하지 못한 점을 사죄하며, (한국교회가) 본 연합과 직간접으로 참여해 왔던 교회들의 목회자들과 교인들에 대해 우리 주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이끌어 주시기를 기원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