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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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6일부터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면 출발 4~5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 모든 미국행 여객기 탑승객에 대한 보안 검색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17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는 미국 고통안전청(TSA) 요청에 따라 26일부터 미국행 여객기 탑승객에 대한 보안 검색이 강화된다고 밝혔다. 

TSA는 지난 6월 미국을 취항하는 전 세계 항공사에 탑승객 보안검색 강화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공항 카운터에서 2~3분 가량 미국 방문 목적과 현지 체류 주소 등 보안 질의를 거쳐야 한다. 

이를 포함하면 출국 수속 시간이 1~2시간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 보안검색 강화는 이달 26일부터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등 미국 국적기와 미국령 괌, 사이픈 등에 취항하는 국내 저가항공사(LCC)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미국 운항횟수가 많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완공되면 설비이전 등이 다시 필요할 수 있어 그때까지 시행 유예를 TSA에 요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