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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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S8+가 미국 대표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의 평가에서 1·2위를 휩쓰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며 상당한 신뢰도를 자랑하는 미국 최대 소비자 전문지다.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갤럭시S8·S8+가 종합점수 81점을 받으면서 하반기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과 아이폰8을 모두 제치고 1, 2위에 올랐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앞서 지난 6월에도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았으며 카메라 성능과 긴 배터리 수명, 디스플레이 디자인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갤럭시S8 시리즈는 디자인 측면에서 "현대적이고 우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갤럭시노트8은 80점으로 6위에 그쳤다. 삼성전자의 야심적 갤럭시 노트8은 외부 충격에 취약하고 크고 무겁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위와 5위는 각각 애플의 아이폰8플러스, 아이폰8이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노트8은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 이후 처음 출시된 노트 제품이지만 배터리 테스트에서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도 "엣지디스플레이 적용으로 떨어뜨렸을 때 충격에 취약해 아쉽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갤럭시노트8은 50번 연속 충격을 가한 후 후면 유리가 깨졌고 100번 연속 떨어뜨린 후에는 전면 디스플레이가 깨졌다. 이밖에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노트8의 장점으로는 무선 충전 가능, UHD급 비디오 촬영 가능, 망원 카메라 장착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