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소강석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우리나라 정부가 기독교의 중요성과 역할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소 목사는 17일 국민일보 '시온의 소리' 기고에서 "이스라엘이 정치·군사적 평화를 위해 기독교적 평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선용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소 목사는 지난 6월 이스라엘에서 세계 개신교 지도자들이 모여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개최한 '제1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한 일화를 소개하는 것으로 글을 시작했다.

소 목사는 "2016년 유네스코는 예루살렘 성전산을 문화적으로 볼 때 이스라엘과는 관계없고 아랍과 관계있다고 선언했다. 즉, 팔레스타인의 소유라고 발표한 것"이라며 "그러자 이스라엘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을 초청해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한 기도회를 열게 된 것이다. 세계 기독교의 힘을 모아 지지를 얻어 낸 후 동서로 나뉜 예루살렘을 하나로 통합하고 예루살렘 중심의 평화를 이루려는 마스터플랜을 가동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정치·군사적 평화를 위해 기독교적 평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선용하는 것처럼 한국교회 역시 남북 갈등과 긴장해소를 위한 평화 기도회를 더 많이 해야 한다. 지금 우리나라는 핵전쟁 위기로 얼마나 불안해하고 있는가"라고 했다.

특히 "우리나라 정부가 기독교의 중요성과 역할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이스라엘은 평화 구축을 위해 세계 기독교인을 초청해 기도회하는 때에, 정부와 국회가 대한민국 제1의 종교인 기독교 생태계를 파괴하고 침해하는 입법을 해서는 결코 안 된다. 한국교회의 생태계가 보호돼야 교회가 건강하게 사회발전의 순기능을 하게 되고, 앞으로 국가 성장에 정신적 영적 동력의 역할을 해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