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의 금요일' 예수의 십자가 죽음과 연관

윤혜진 기자 입력 : 2017.10.13 14:07

최후의 만찬

13일의 금요일은 서양에서는 불길한 날로 꼽는다.

예수의 죽음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숫자'13'이 불행을 초래하는 숫자라고 여기기도 한다.

예수가 십자가형을 당한 날이 금요일이었고 12사도와 예수를 포함하여 13명이었기 때문에,  또는 예수가 십자가형을 당한 날이 13일의 금요일이었기 때문에 13일의 금요일을 불행하게 여긴다는 게 통상적인 설명이다.

예수는 자신이 체포되어 사형될 것을 미리 알고 12명의 제자들과 함께 저녁만찬을 나누었다. 식사 도중에 가룟 유다는 자리를 미리 떠나 자기의 스승인 예수를 배반하고 로마 병사들과 약속을 하고 예수를 은 30냥에 팔았다. 예수는 잡혀갔고, 다음날 예수는 총독 빌라도 앞에서 재판을 받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음을 당했는데, 이 날이 금요일이었다. 예수는 죽은 지 3일만에 부활했는데, 이 날이 일요일이므로 거꾸로 계산해보면 예수가 죽은 날은 금요일이 된다.

일부 기독교도들은 예수와 12제자를 합해 13명이 모인 곳에서 유다의 배신이 일어났으므로 13이라는 숫자와 배반과 불행이 담겨있다고 믿게 된다. 그리고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힌 불행이 일어난 날이 금요일이었으므로 이 또한 불길함과 고통을 상징하게 된다.

가롯 유다의 라틴식 표기인 이스카리옷의 유다(Iudas Iscariot) 가 13글자이기 때문이다라는 설명도 있다.

사실 기독교에서는 교리적으로 13일의 금요일이 불길하다고 말하는 경우는 없다.

'13일의 금요일'에 대한 안 좋은 인식으로 1980년대에는 영화 '13일의 금요일'이 등장했다.

영화 '13일의 금요일'은 살인마 제이슨이 캠프장에서 야영하는 사람들을 잔인하게 죽이는 내용이다.

영화 속에서 13일의 금요일은 제이슨이 태어난 날이자 제이슨이 불의의 사고로 호수에서 익사했다고 알려진 날이다. 제이슨의 엄마가 죽임을 당하는 날과 그 현장을 제이슨이 목격하게 되는 날 역시 13일의 금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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