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제주에서 첫 퀴어축제… 현지 교계 반대집회 예고

김진영 기자 입력 : 2017.10.13 00:04

10월 28일 신산공원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
▲지난 여름 서울에서 열렸던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서울과 대구, 부산에 이어 제주에서도 퀴어문화축제가 열린다. 제1회 제주퀴어문화축제가 '퀴어옵서예'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28일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지난 8월 28일 결성 선언 기자회견문을 통해 "사회에서 성소수자의 위치는 마치 제주의 위치와 비슷하다"며 "제주는 대한민국을 이루고 있는 엄연한 하나의 도이지만 섬이라는 이유만으로, 거리가 멀고 문화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고통받아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축제가 성소수자를 비롯해 우리 모든 소수자들이 사회의 고정관념과 혐오문화를 깨뜨리고 사랑과 평화의 힘을 지지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이에 제주영락교회(담임 심상철 목사)를 중심으로 한 현지 기독교계는 퀴어문화축제가 열리는 날 오후 3시부터 밤 9시까지 제주영락교회 대예배실에서 '지금은 우리를 회복 시키소서'라는 주제로 반대집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제주영락교회 측은 "제주도의 많은 청년들이 영적 어두움의 현장에 동참하지 않고 동성애 퀴어축제 반대를 위한 '영적 회복 청년연합집회'를 개최하려 한다"고 했다.

현지 교계 관계자들은 "서울에서 출발한 퀴어문화축제가 마침내 제주에까지 이르렀다. 문화축제라는 그럴 듯한 말을 쓰고 있지만, 이미 서울 등 다른 도시에서의 축제를 통해 드러난 실체는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성적 일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다"며 "제주는 물론 전국 기독교계가 힘을 모아 더 이상의 확산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한 목소리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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