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아빠’아닌 ‘양아오빠’ 이영학, SNS에 드러난 ‘성적취향’? 딸 이름으로도 활동

김신의 기자 입력 : 2017.10.12 11:29

‘어금니 아빠’ 이영학(36)이 여중생 김모(14)양을 살해했음을 자백했지만 범행동기와 방법에 대해 함구함으로 여러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다.

이영학은 국내 여러 방송에 자신과 같은 희귀 난치병 ‘거대백악종’을 앓는 딸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부성애(父性愛)’로 국민들을 울렸었다. ‘어금니 아빠’는 ‘거대백악종’ 투병과정에 어금니 하나만 남은 이영학에게 붙여진 별명이다. 그는 올해 2월에도 SBS 방송에 출연해 ‘유전성 거대 백악종’을 앓고 있는 딸의 투병생활을 소개했다.

지난 9월 30일, 그는 딸을 이용해 딸의 친구 여중생 김양을 자택으로 유인해 살해하고 사체를 강원도 영월 야산에 유기한 혐의로 5일 검거됐다. 자택에는 음란기구가 발견됐다. 시체는 발견 당시 알몸 상태였지만, 현재까지 성폭행 흔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영학은 ‘자신이 김양을 살해했다’고 밝혔지만 범행 동기와 범행 방법에 대해서 함구해 살해 의도와 이유, 방법을 비롯한 여러 의문점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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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영정사진을 들고있다(오른쪽). 이영학이 SNS에 올린 사진과 영상 캡쳐.

이에 지난 9월 자택 5층에서 투신 자살한 이영학의 아내 최모(32)씨가 논란 위에 떠올랐다. 최씨가 숨진 후 자택에는 A4용기 4장 가량의 유서가 발견됐고, 경찰 측은 시신에 상처가 있던 점을 미루어 이영학 씨와 다툼이 있거나 자살을 방조했을 가능성을 보고 재조사 중에 있다. 한편, 아내와 딸의 나이를 역으로 계산했을 때, 아내 최씨가 임신했던 때의 나이는 약 16세였다. 또한 최씨는 앞서 의붓 시아버지(80)에 의해 오랜 기간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낸 상황이었다.

이영학은 아내 최씨의 죽음 직후, 최씨의 영정사진을 들고 1시간 가량 노래를 부르고 허공과 사진에 입을 맞추는 등의 행위를 SNS에 올렸다. 그리고 SNS 활동 내역에는 자신을 ‘36년산 양아오빠’라 칭하며 빽빽한 문신이 새겨진 모습과 고급 승용차 사진들이 발견됐다. 이와 함께 ‘성적 행위’를 암시하는 단어들과 욕설을 사용한 글들이 다수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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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캡쳐

이영학은 특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자신이 직접 칭한 닉네임 ‘양아오빠’란 이름으로 올린 글에는 “함께할 동생 구함. 나이 14부터 20 아래까지. 개인 룸, 샤워실 제공”, “어디 가서 XX질이나 하지 말고 성공해라”, “가정 학교문제 상담 환영 기본급 3-6개월 기본 60-80 이후 작업 시 수당지급” 등의 글이 있었다.

딸의 이름으로 활동한 내역도 발견됐다. 딸의 이름으로 활동한 계정에는 ‘임신’, ‘성관계’에 대한 청소년들의 고민상담에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랑은 14세의 사랑이라고 합니다”라는 답을 다는 등의 활동을 이었다.

이러한 여러 정황 가운데 ‘성적 취향’문제가 제기됐다. 이영학이 소아기호성 범죄자, 피도파일(paedophile: 소아성애자)이 아니냔 것이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강신업 변호사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일단 이영학의 행동이 ‘비정상적’이라고 입을 모으며, 이영학이 14세 전후의 아이들과 왜곡된 성에대해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추정했다.

한편 경찰 측은 이영학 얼굴과 이름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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