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희귀병 딸 투병을 다룬 당시 방송장면 2005년
어금니 아빠로 불리며 대중에 관심과 응원을 받던 이영학씨가 딸의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되었다.

앞서 지난 달 스스로 목숨을 끊은 부인 최미선씨가 유서에서 '남편에게 성적 학대를 당해 왔다"고 적혀 있었다. 유서에는 "남편에게 성적학대를 당해왔으며 지속된 폭행이 견디기 힘들었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이 씨의 자택에서는 음란기구도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최 씨는 지난달 1일 남편과 함께 강원 영월경찰서를 찾아 '2009년부터 8년간 의붓시아버지로부터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냈다.

최 씨는 남편이 딸의 치료비를 위해 미국을 떠났을때 시댁에 머물렀을 당시 시어머니와 사실혼 관계인 남성에 의해 성폭행 당했다고 했다.

경찰은 최 씨가 투신하기 전날 심하게 다투다 남편에게 폭행당한 것으로 볼때 자살을 방조했을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있다.

남편 이영학 씨는 아내 최미선씨가 사망 후 sns에 사망소식을 알리고 언론사에 직접제보했다.
이웃주민은 "부인이 죽고 나서 일주일 후 딸하고 장보며 웃더라.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영학 씨는 직접 염을 하며 한시간 넘는 동영상을 촬영하고 아내 영정사진을 들고 노래를 부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있다.

한편, 딸을 임신 했을당시 부인 최씨의 나이가 16세에 불과 전문가들은 "이 씨가 이미 성적인 조숙성이나 비행성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