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 웨인스타인
▲미국 할리우드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 ⓒabc

미국 할리우드 유명 제작자인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폭력이 뉴욕타임즈 보도로 논란이 되고있다.

뉴욕 타임즈 보도에 의하면 하비 웨인스타인은 30년전부터 배우,영화사 직원, 모델 등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질렀다.

배우 애슐리 쥬드는 2015년 "유명PD가 샤워가운만 입은 채 자신에게 마사지를 받거나 자신이 샤워하는것을 지켜보라"고 폭로했다.

실명이 거론되지 않은 상태에서 웨인스타인이 뉴욕타임즈 측에 보도 하지 말 것을 압박하는 가운데 애슐리 쥬드가 고소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되었다.

이외에도 안젤리나 졸리와 기네스 펠트로도 웨인스타인에게 성추행을 당해 논란이 되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는 1998년 영화'라스트 타임'을 맡았을 때 "하비 와인스타인과 나쁜 기억이 있기에 그와는 다시 일하지 않는다 어떤 나라에서든 이 같은 행동은 용납될수 없다"고 말했다.

기네스 펠트로도 1996년 영화'엠마'촬영 때 웨인스타인이 기네스펠트로를 불러 "침대에서 함께 마사지 받자"고 말했다고 했다. 그녀는 " 난 너무 어렸고 겁에 질려있었다. 당시 브래드 피트와 만나고 잇었는데 피트가 그에게 찾아가 경고했다"고 말했다.

한 피해여성은 배우지망생으로 하비 웨인스타인과 성관계를 하도록 강요했다고 밝혔다.

뉴스 앵커 로렌 실반은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하비 웨인스타인이 자신의 앞에서 보였던 엽기적인 행동을 폭로했다. 그녀는 하비 웨인스타인이 자신이 보는 앞에서 자위 행위를 했으며 레스토랑의 복도에서 지켜보게 했다고 말해 충격을 주고있다.

하비 웨인스타인은 민주당의 오랜 지지자였으며 자택에서 힐러리 클린턴을 위한 모금행사도 열었다. 오바마와는 각별한 사이였다. 또한 그는 페미니즘을 지지하며 2015년에는 대학내 성폭력을 다룬 '더 헌팅 그라운드'를 배급했고 선댄스 영화제 여성행진에 참가했다. 성폭력피해자를 대변하는 여성 변호사 리사 블룸의 이야기도 영화화할 예정이었다.

웨인스타인 성폭력 관련 맷 데이먼과 러셀 크로우가  묵인하며 뉴욕타임즈에 전화에 압력을 가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그는 '펄프 픽션'(1994), '잉글리시 페이션트'(1996), '굿 윌 헌팅'(1997), '셰익스피어 인 러브'(1998)으로 칸과 아카데미를 휩쓸었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를 미국에서 배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