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해도 교회 통해 미리 천국 맛볼 수 있어야”

시애틀=폴 원 기자 입력 : 2017.10.11 18:21

서북미 한인교회를 간다(1)-새언약장로교회

새언약장로교회 오지현 목사
▲새언약장로교회 오지현 목사
시애틀 기독일보는 서북미 지역 교회부흥을 위해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소개되지 않은 한인교회를 찾아 탐방하는 기회 시리즈를 보도합니다. 이를 통해 복음 전파에 최선을 다하는 서북미 지역 교회와 목회자들의 활발한 사역이 더욱 널리 알려지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어번에 위치한 새언약장로교회(담임 오지현 목사410 H St NE Auburn)는 지난 8일 창립 7주년을  맞았다. 새언약장로교회는 오지현 목사가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꿈꾸며 특별히 차세대의 부흥을 기대하며 개척한 장로교회다.

한국 보수 장로교배경에서 자라난 오지현 목사는 1990년 미국으로 이민을 와, 웨스트민스트신학교를 졸업하고 새언약장로교회를 시작했다. 개혁주의를 바탕으로 한 보수, 전통 장로교회인 교회는 비록 10년이 안되었지만 유스(Youth)그룹과 장년그룹이 소그룹으로 잘 조직되어 있다.

또한 비교적 성장기 자녀를 둔 젊은 부모들이 주축이 돼, 개척교회 형성 과정 중 보기 드물게 청소년부와 장년부가 함께 성장하고 있다. 요즘 이민교회의 고민 중 하나인 가족구성원들의 한 교회에 가족전원이 출석하는 비율이 비교적 낮지만, 새언약장로교회는 대부분의 교인이 가족 전체가 교회에 출석해 예배를 드리고 있다.

전 세대가 함께 예배하는 교회로 성장해가는 배경에 대해 오지현 목사는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또 그 가족 됨을 통해 성장하는 유기체"라며 "영혼의 양식이 되는 순수한 말씀으로 더불어 형제자매가 초대교회에서 보여준 언약의 공동체를 이뤄, 세상과 구별될 뿐 아니라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드러내는 것이 교회 정체성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 라고 밝혔다.

새언약장로교회에서 특별히 주목할 만한 것은 영어권 세대의 부흥을 위해 교회에서 많은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교회는 한인 1세대의 섬김과 희생을 바탕으로 영어권 세대의 부흥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유스(Youth) 그룹을 위해 영어 예배를 비롯해 영어권 청·장년부나 외국인이 1세대와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동시 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언어적 장벽을 극복해 복음 안에서 전 세대가 하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오지현 목사는 "성경 말씀의 바른 해석과 적용이 이 세대에 더욱 필요하며, 기복적인 구도의 물질지상주의적, 만사형통주의적 성경해석과 적용은 말세에 사는 신앙인들에게 기독교만이 줄 수 있는 진정한 천국 소망을 희석시키는 부작용을 가져온다"며 "천국은 단지 지상교회를 졸업하고 들어가는 수순이 아니라, 비록 불완전하지만 지상교회를 통하여 미리 천국을 맛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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