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 커피숍 주인, 기독교인 손님 내쫓고 욕설… 차별 논란

강혜진 기자 입력 : 2017.10.11 17:47

배들램 커피숍
▲배들램 커피숍의 동성애자 주인(가운데). ⓒ크리스천포스트
미국 워싱턴 시애틀에 소재한 커피숍을 운영하는 동성애자가 자신의 카페에 들어온 기독교인들을 쫓아냈는데, 이들이 거리에서 전도했다는 이유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기독교인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이뿐 아니라 커피숍 주인이 예수님을 향해 욕설을 하는 모습도 영상에 찍혔다.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낙태반대단체인 ‘어볼리쉬 휴먼 어보션’(Abolish Human Abortion, AHA) 관계자들은 거리에서 전도지와 함께 낙태를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지를 나눠준 후, 인근 커피숍인 ‘베들램 커피’(Bedlam Coffee)에 들르기로 했다.

그런데 그들이 커피숍에서 잠시 여유를 갖는 동안, 주인인 벤 보그맨 씨가 나타나 “당신들은 나가야 한다”고 소리쳤다.

단체 회원 중 한 명이었던 케이티 테이비스는 “우리는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고, 누구에게 방해를 주지도 않았다”면서 “우리는 커피를 들고 2층으로 올라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자 보그맨은 자신이 발견한 전단지를 그들에게 보여주면서 계속해서 나가라고 요구했다고. 그는 “이것이 나를 화나게 한다”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그러나 “우리 중 아무도 전단지를 떨어뜨린 적이 없었다”고 했다.

또 다른 기독교인인 조나단 수더랜드가 “그래서 당신은 우리가 여기 있는 걸 참을 수 없느냐?”고 물었고 보그맨은 “당신은 날 참을 수 있느냐?”고 말했다. 수더랜드가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답하자 보그맨은 “만약 내가 남자친구를 이곳에 데리고 와서 성관계를 해도 견딜 수 있겠느냐?”고 했다고.

이에 동석하고 있던 갈렙이 “우린 그런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고, 보그맨은 “그렇다면 나도 당신들을 견딜 필요가 없다. 여기서 나가라. 당신의 친구들에게도 여기 오지 말라고 해라”고 소리쳤다. 그는 말하는내내 욕설을 했다고 한다.

데이비스는 커피숍을 떠나면서 “그리스도께서 그러한 삶의 방식에서 당신을 구원하실 수 있다는 사실을 알라”고 말했고, 보그맨은 “난 그 어떤 것으로부터도 구원 받지 않을 것”이라며 예수님을 향해 욕설을 했다. 

이들은 “커피숍 주인에게 어떤 해도 발생하지 않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런 한편, 자신들의 신앙 양심에 따라 동성커플들에게 서비스를 거부했던 일부 사장들의 경우, 법적 소송에 휘말린 상태다.

지난 달, 콜로라도에서 제과점을 운영 중인 잭 필립스와 워싱턴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배론넬 스투츠맨은 다른 기독교인 사장들과 함께, 헤리티지 재단이 만든 종교자유패널에 참여했다.

이들은 목숨의 위협을 받았을 뿐 아니라 동성커플과의 법정 소송을 진행하면서, 평생 직업의 잠재적 손실까지 감수해야 하는 사실에 우려를 나타냈다.

스투츠맨은 “동성커플들은 자신들의 신념대로 살 수 있는 모든 권리를 갖고 있다. 기독교인 사장들도 동일한 자유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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