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독립교회연합회(설립자 박조준 목사)가 오는 11월 6일 오전 10시 국회 헌정회관에서 포럼을 개최한다. 이에 국제독립교회연합회가 지난 5월 29일 가졌떤 종교개혁 500주년 포럼의 총평과 의의를 각각 소개한다.

박종구 목사
▲박종구 목사 ⓒ연합회
제2 종교개혁을 촉구한다

-종교개혁 500주년 국제독립교회연합회 포럼 총평-

박종구 목사

종교개혁 500주년에 즈음하여, 오늘의 한국교회를 향한 개혁의 요청이 안팎으로 거세다. 무엇을, 어떻게 개혁해야 할 것인가? 이런 물음 앞에 지금 우리는 서 있다. 이에 국제독립교회연합회에서는, 제2 종교개혁의 모멘텀을 위한 종교개혁500주년 포럼을 개최하였다.

주제 강연자 박조준 목사는, "교회는 세상의 소금인데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입니다. 교회가 교회로서의 사명을 감당 못하면 교회의 존재가치가 없어지고 그 운명이 비참해집니다. 오늘 우리 한국교회가 믿음의 조상들의 피값으로 많은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우리의 공으로 착각하여 교회가 기업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통탄할 일입니다. 이제 이 현실을 깨닫고 시대적인 파수꾼의 사명을 감당키 위해 우리 함께 일어나 교회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오늘의 한국교회 개혁이 시급함을 촉구했다. 오늘의 한국교회가 처한 위기의식을 객관화했다고 본다.

발제자 정인찬 박사는, 한국교회 총체적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특히 국제독립교회연합회가 향후 신학의 정체성 확립, 선교지향 미래지향의 리더십 배양을 요청함으로 방향제시를 했다. 이는 오늘의 모든 교회가 역점을 두어야 할 과제다.

논찬자 이은규 박사는, 개혁은 바꾸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교회의 시급한 본질회복을 강조했다. 정인찬 박사의 발제에 구체적 커리큘럼 제시를 요구했다.

발제자 정일웅 박사는, 루터의 개혁은 개혁이지 분리가 아니었으며, 칼빈도 연합과 일치를 강조했다고 전제했다. 코메니우스의 형제연합정신을 소개했다. 국제독립교회연합회에 종교개혁의 5대 강령에 뿌리내리고, 신학교육제도의 수립, 선한 정치를 위한 컨트롤 타워의 필요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논찬자 권호덕 박사는, 오늘의 한국교회 문제로, 교회 정체성 상실, 범신론적 사고방식을 지적하고, 신앙고백서의 재검토 필요성을 역설하며, 코메니우스 형제연합교회 운동에 동의했다.

발제자 이문장 목사는, 종교개혁은 교회의 독립운동임을 전제하고, 교회의 정화와 개혁에서 분리와 독립으로 가는 것이라고 했다. 서구교회의 후예인 오늘의 한국교회는 그 타락상이 매우 심각함을 지적했다. 따라서 제2 종교개혁은 개신교회와의 결별이라고 했다. 구체적 대안으로써, 새로운 신학적 방향 모색, 평신도 중심의 교회론 정립 등을 제안했다.

논찬자 권문상 박사는, 제2 종교개혁이 개신교와의 결별이라면 칼빈과도 결별인가를 발제자에게 묻고, 어디까지 결별인지를, 그리고 그 구체적 대안을 요청했다. 칼빈의 개혁은 성경의 통전적 이해가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두 갈래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다. 500년 전 종교개혁의 앵글과, 오늘의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앵글로 접근하는 시각이다. 이 두 앵글의 광학적통장의 길이가 만나는 지점에 오늘의 한국교회가 피사체로 서 있다. 이 피사체 앞에서 국제독립교회연합회의 정체성과 방향성은 무엇인가? 이미 독립과 연합의 제3지대를 형성한 주체로서, 제2 종교개혁을 위한 당면한 물음들 앞에 투명하게 서 있는 스스로를 발견한 것이 이번 포럼의 성과다.

과거 개혁의 패러다임을 어떻게 미래 창조의 패러다임으로 승화시킬 것인가? 어떻게 성경의 통전적 접근과, 바른 개혁신학의 체계화, 미래 지향적 제도개혁을 할 것인가? 어떻게 한국교회가 세계개혁의 교회사적 사명을 감당할 것인가? 이와 같은 물음들에 겸허하게 귀 기울일 때다.
물음이 있다는 말은 여백이 있다는 것이다. 여백이 있다는 것은 미래가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번 포럼은 시의적절했다.

임우성 목사
▲임우성 목사 ⓒ연합회
독립교회 최초의 종교개혁500주년 국제독립교회연합회 포럼의 의의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

포럼에 참여해주신 주제강연 박조준 목사님(WAIC 설립자) 포럼 사회와 총평 박종구 목사님(크로스웨이 성경연구원 원장) 발제 정인찬 목사님(WAIC 자문위원장) 정일웅 목사님(WAIC 신학위원장) 이문장 목사님(전 고든콘웰 교수) 논찬에 이은규 목사님(전 안양대총장) 권호덕 목사님(전 성경신대총장) 권문상 목사님(조직신학.웨신교수)과 300여회원 목사님들께 심심한 감사를 표합니다.

통합과 합동이 나뉘어진지 어언 58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합동과 통합은 100여년의 역사를 같이 쓰고 있습니다. 하등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뿌리가 같고 노선만 다르게 가는 형제이기 때문입니다.

국제독립교회연합회는 1995년 4월7일 145개 교회들이 모인가운데 설교한 박조준 목사에 의해 '오직성경' '오직은혜' '오직믿음'을 기초로 발족이 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독립교회연합회가 마지막까지 꼭 지켜야 할 보루가 있습니다. 그것은 개교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일입니다. 이 일들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교단화가 되고 말아서 한기총, 한교연등의 교단 연합기구 등에 가입하여 무늬만 독립교회가 되고 말 것입니다. 연합을 하되 독립교회다운 정체성을 지키며 조화롭게 한국교회와 협력하는 연합이지 교단으로 동화되어서 연합한다는 것은 마치 애굽에서 해방 되고도 스스로 다시 노예생활로 돌아가는 어리석음 일 것입니다.

국제독립교회연합회는 이 일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반듯이 지켜갈 것을 하나님께 또한 교회와 성도님들에게 약속합니다. 그러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데 은둔형 외톨이를 양산한다는 철저한 개인주의 추구라는 약점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협력하여 선을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나누고 섬기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국제독립교회연합회는 독립교회의 약점으로 지적된 모이지 않는 공동체라는 시각을 완전히 바꾸어놓았습니다.

첫 번째 자리는 2016년 5월 16일 300여명의 회원이 모여 충남 서해안 수련원에서 전 회원교육 및 회원총회를 거행했고 두 번째 자리는 2016년 11월 14일에 전 회원교육 및 회원총회를 수 백 여명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구리 두레교회에서 거행하였습니다.

세 번째 자리인 2017년 5월 29일에도 300여명의 회원으로 가득 차 그 증명의 세 번째 자리가 되었습니다. 회원들의 교육과 단합 한국교회 최초의 역사적인 독립교회 포럼으로 모인 것입니다.

독립교회연합회는 모이지 않는다는 개인주의라는 단점을 승화시키며 전회원이 기쁘게 참여하는 공동체로 한국교회에 인증샷을 보인 독립교회연합회 중 유일한 행복한 공동체가 바로 국제독립교회연합회임을 천명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첫째 복음적인 개혁주의 신앙노선과 투명성, 섬김과 더불어 신앙으로 깨어있는 전 회원 분들의 사랑과 열정이 있기 때문이고, 둘째 모범적인 신앙의 선진들이 함께 계시기 때문이며, 셋째 목사안수의 공정함과 투명성에 있습니다. 안수를 남발하지 아니합니다. 목사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철저한 소양교육을 통한 목사고시자격을 부여하는 엄정함이 국제독립교회연합회 목사안수청원자는 교육받는 기간이 길고 힘들어서 지원자도 적을뿐더러 목사안수를 받지 못하도록 애쓰는 단체다 하는 명예스러운? 별명이 붙을 정도의 우직함이 그들에게는 비록 힘들고 어려운 절차이지만 이 절차를 통과한 목사 안수자는 자랑스러운 프라이드가 넘칩니다.

이 자리에 오신 회원님들은 땅 끝 마을에서도 오셨고 김해에서도 울산에서도 제주도에서도 또한 서울 경기도에서도 호남 충청 강원 모든 지역에서 오셨습니다. 전회원님 들을 전심을 다하여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독립성과 자율성을 복음적인 개혁주의 안에서 철저히 지켜나가며 모이고 조화를 이루며 교제하며 나가는 국제독립교회연합회는 제2의 종교개혁의 주체로 우리 자신이 매일 매일 스스로 개혁해 나가며 복음 안에 올바른 모든 교회들과 합력하고 연합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함께 이 땅에 이루어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