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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솔나무가 프로듀싱한 (왼쪽부터) 김새미, 조혜련, 이하엘. ⓒ김신의 기자

‘하나님의 연주자’ 플루티스트 송솔나무 씨가 프로듀싱한 음반 출시기념 축하예배 및 기자간담회가 OJEY엔터테인먼트 주관으로 27일 오전 서울수서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축하예배는 배우 이광기 씨의 사회, 천태혁 선교사(아주 먼 옛날 작사·작곡가)의 찬양 인도에 이어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개회찬양을 부르며 시작됐다. 대표기도를 맡은 G&M글로벌문화재단의 문애란 대표는 시편 103편 1~5절을 읊은 뒤 “모든 마음과 뜻을 다해 아버지를 찬송하는 작은 음반을 올려드린다”며 “오직 주님만 높여드리고 이 고백을 통해 듣는 이들에게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며, 하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설교를 맡은 베이직교회 조정민 목사는 ‘열매 맺는 삶(요15:4-5)’을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주님을 따르는 길은 세상과 정 반대의 길이다. 내가 부인되며 죽고 날마다 나를 하나님께 드리는 길”이라며 “하나님을 믿는 백성, 예수님의 제자로 이 자리로 부른 까닭은 그리스도의 열매를 맺으라고 부르심을 받은 것이다. 그 열매는 자신의 힘으로 맺어지지 않는 것이고,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살리기 위한 생명으로 전해지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예배 직후엔 플루티스트 이하엘, 바수니스트 김새미, 조혜련 씨의 연주와 찬양이 이어졌다.

플루티스트 이하엘 씨는 1집 ‘Only One God’에 수록된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The Love Of God)’ 찬송가 304장을 아름다운 선율로 연주했고, 이후 순서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앨범이 나오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밝혔다.

이하엘 씨는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며 수 차례 앨범 발매를 거절했었지만, 계명 하려던 차 새벽기도 때 기도응답을 받았다. 이에 “다슬이란 이름에서 하엘이란 이름으로 계명했다. 하엘이란 뜻을 찾아보니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이란 의미더라. 삶을 돌아보는데 이름처럼 살지 못했음을 깨닫고 하나님께 더 합당한 삶의 되길 바라는 마음에 앨범의 이름을 정했고, 앨범제작에 참여했다. 하나님의 연주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바수니스트 김새미 씨는 2집 ‘The Shelter’에 수록된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Under His wings I am safely abiding)’ 찬송가 419장을 중후함과 따뜻함을 담아 연주했다.

김새미 씨는 정육점 앞에서 송솔나무 플루티스트를 갑작스럽게 만난 인연으로 1집 앨범을 낸 사연과 함께 우연치 않게 새벽예배를 참석하며 하나님께 쓰임 받길 구하던 중 2집을 내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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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머금고 있는 조혜련 집사와 사회를 맡은 이광기 배우. ⓒ김신의 기자

조혜련 씨는 앨범에 수록된 ‘예수 나를 위하여(Jesus shed His blood for me)’ 찬송가 144장을 부르며 간주마다 로마서 10장 9절(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과 에베소서 2장 18~19절(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들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그럼으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을 외웠다.

조혜련 씨는 “하나님을 찬송하고 찬양할 자격이 없는데, 그런 제가 남편과 송솔나무를 만나며 성경을 읽고 찬양을 할 수 있는 앨범을 한 달 만에 만든 건 기적 같은 일이었다”며 둘째 언니와 남편의 외할머니에게 감사인사를 전했고, “어머니께서 제가 예수쟁이가 된 것을 너무 안타까워하신다. 제가 하는 방송과 노래를 다 들으시는데, 어머니가 이 음반을 듣고 돌아가시기 전에 하나님을 만났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머금고 음반을 제작한 이유에 대해 전했다. 삶을 담은 노래 ‘나 살았네’라는 찬양도 불렀다.

세 아티스트를 프로듀싱한 송솔나무 씨도 짧은 간증을 전했다. 그는 “다 아시겠지만 전 천식 환자이고 심장 질환을 갖고 있다. 또 변이형 협심증으로 늘 약을 먹어야 한다”며 “갓 시작하기 때문에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모습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왜 눈물이 나냐면 하나님은 절 쓰셨다. 하나님은 제가 정말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저를 사용하셨다. 예수 이름을 걸고 말도 안 되는 나를 사용하시는데, 이들이 성령의 이끌림을 받으면 훌륭히 쓰일 거라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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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솔나무 프로듀서와 세 아티스트 조혜련, 김새미, 이하엘 씨가 선서를 하고 있다. ⓒ김신의 기자

마지막으로 송솔나무 씨와 함께 세 아티스트들의 선서가 있었다. 다음은 선서의 내용.

나는 이제 하나님의 연주자로, 찬양 사역자로 살겠습니다. 늘 말씀과 기도로 올바른 신앙을 지킬 것입니다. 언행을 조심하고 품위를 지킬 것입니다. 선교지를 최 우선으로 달려갈 것이며 가난한 미자립교회에 대가 없이 헌신할 것이며, 사례비의 액수가 아닌 들어온 순서대로 할 것이며, 음악으로 낮은 자를 섬기고 그들을 위로할 것이며, 땅 끝까지 찬양으로 복음을 전할 것이며, 목숨 다하는 날까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하나님의 연주자, 찬양 사역자가 될 것을 주님 앞에 굳게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