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벤허’, 쟁쟁한 트리플 캐스팅 호평

▲뮤지컬 벤허에서 유다벤허 역을 맡은 유준상, 박은태, 카이. ⓒ㈜뉴컨텐츠컴퍼니

창작뮤지컬 ‘벤허’가 뛰어난 무대 연출과 쟁쟁한 주연들의 열연으로 평점 9.2의 호평 속에서 예매율 상위권에 오르는 등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뮤지컬 ‘벤허’는 1880년 발표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루 월러스(Lew Wallace)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유다 벤허라는 유대인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신앙을 넘어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완성도 높게 담아냈다. 앞서 1950년대 개봉된 영화는 아카데미 어워즈 11개 부문을 수상 받고, 국내에서도 ‘고전 명작’으로 자리 잡았다.

뮤지컬 ‘벤허’는 유다 벤허의 인생 흐름을 통해 장대한 서사뿐 아니라 영화 속의 원형경기장 ‘전차 경주’ 명장면 또한 완벽하게 살려냈고, 주연 배우 유준상, 박은태, 카이의 다양한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관객의 흥미를 더욱 더한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뮤지컬 벤허에서 유다벤허 역을 맡은 유준상 공연 스틸컷. ⓒ㈜뉴컨텐츠컴퍼니

앞서 뮤지컬 ‘그날들’, ‘프랑켄슈타인’을 비롯해 SBS ‘조작’ 등 무대와 방송을 오가며 열연한 배우 유준상은, 오랜 기간 시련의 중심에 선 유다 벤허의 삶을 진정성과 원숙함으로 밀도 있게 연기했다. 깊이 있는 연기력에서 우러나오는 유준상의 벤허는 단순히 잔혹한 운명에 맞서 고난을 극복하는 한 사람이 아닌 고뇌와 지난 삶의 결, 고민을 입체적으로 담아냈다.

▲뮤지컬 벤허에서 유다벤허 역을 맡은 박은태 공연 스틸컷. ⓒ㈜뉴컨텐츠컴퍼니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팬텀’, ‘도리안 그레이’, ‘모차르트!’ 등 수많은 뮤지컬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로 사로잡은 박은태 배우는 이번 작품에서 ‘벤허’로 완벽 변신해 유다 벤허라는 새로운 인물을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로 소화했다. 매 장면 유다 벤허의 내적 갈등을 디테일하게 표현해 내며 폭발적인 가창력에서 오는 역동적인 힘을 고루 갖춘 박은태의 연기에, 관객들은 하나 같이 ‘마음을 사로 잡았다’는 호평을 감추지 않았다.

▲뮤지컬 벤허에서 유다벤허 역을 맡은 카이 공연 스틸컷. ⓒ㈜뉴컨텐츠컴퍼니

MBC ‘복면가왕’과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잭 더 리퍼’, ‘삼총사’, 연극 ‘레드’ 등에서 품격 있는 목소리와 탁월한 캐릭터 해석으로 사랑 받는 배우 카이는 뮤지컬 ‘벤허’에서 또한 호평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유의 탄탄한 가창력과 연기력을 통해 한층 역동적이고 에너제틱 하게 표현해낸다는 평이다.

뮤지컬 ‘벤허’ 연출을 맡은 왕용범 연출은 “배우 유준상에게는 성숙하고 힘이 있는 ‘벤허’를, 박은태 배우에게는 섬세하고 인간적인 ‘벤허’를, 카이를 통해서는 저돌적이고 젊은 ‘벤허’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벤허’는 오는 10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