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아들
ⓒ이슈를 부탁해

남경필 지사의 장남 남모(26)씨가 지난 17일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찰이 남씨의 소변을 간이검사한 결과 필로폰 양성반응이 확인됐다. 또 남씨의 집에서 필로폰 2g을 발견해 압수했다. 경찰은 "양성반응이 나왔기에 남씨의 소변·모발 등을 채취해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남씨는 13일께 중국에서 필로폰 4g을 구매했고, 15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때 속옷 안에 숨겨 밀반입했다. 그리고 입국한 날 즉석만남 어플에서 필로폰을 함께 투약할 여성을 물색하던 도중 덜미가 잡힌 것으로 드러났다.

남씨가 마약을 권유했던 상대 여성은 위장 수사 중이던 경찰 수사관으로 밝혀졌다.

남 지사의 아들은 지난 2014년 군 복무 시절 후임병들을 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같은 해 9월 군사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한편, 남경필 지사는 sns를 통해 아들의 마약 투약 사실에 대해 공개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