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영화<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폴뉴먼, 엘리자베스 테일러 젊은 시절 명연기

윤혜진 기자 입력 : 2017.09.16 00:09

뜨거운 양철 지붕위의 고양이
▲뜨거운 양철 지붕위의 고양이 폴뉴먼과 엘리자베스 테일러

EBS금요극장에서는 영화'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가 방영된다.

1958년도에 개봉 <뜨거운 양철 지붕위의 고양이> 폴뉴먼과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주연을 맡았다.

줄거리는 1950년대 미국의 미시시피, 대농장주의 둘째 아들인 주인공 (폴뉴먼)은 과거 한때 이름을 날렸던 미식축구 선수이다. 하지만 시합중 입은 사고로 현재는 술로 세월을 보내고 있는 상태인데, 절친했던 친구의 죽음에 자신의 부인이 연관되었다는 사실로 부인과 멀어진 상태이다.

영화속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은, 하나같이 안절부절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그런 그들의 상태를 가장 잘 설명한것이 이 영화의 제목인 '뜨거운 양철 지붕위의 고양이(Cat On A Hot Tin Roof)'이다, 대표적으로 여주인공(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모습이 거기에 해당한다.

영화속 대사에서도 자신의 모습을 그렇게 표현하고 있는데, 사랑하는 남편의 마음을 잡기도 녹록치가 않고, 자신의 비밀스런 이야기를 하기도 쉽지가 않으며, 시부모의 마음에 들기위해 동분서주하는 그녀의 모습이 아마도 이 영화인 제목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가장 잘 표현해 주고있다.

죽음을 앞둔 시아버지 폴리트의 예순다섯 번째 생일, 아이들을 줄줄이 달고 온 형 구퍼 내외는 브릭과 매기 사이에 아이가 없음을 사사건건 문제 삼으며 유산을 차지하기 위한 물밑 작업을 벌인다. 구퍼 내외의 수를 간파한 매기는 유산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임신을 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다.

매기(엘리자베스 테일러)는 목석같은 브릭(폴뉴먼)을 구슬리기 위해 화내고, 유혹하고, 눈물도 흘리며 고군분투하는 그녀의 모습은 안쓰럽기까지 하다. 매기는 천성적으로 남부의 열정과 쾌활함을 지닌 여인이다. 그런 그녀라면 욕망과 불안으로 달궈진 양철 지붕에서 내려와 자신을 원하는 남자에게 갈 법도 한데 그렇게 하지 않는다. 브릭은 끝내 믿지 않지만, 매기 자신도 가난이 싫어서라고 이야기하지만, 은연중 내비치는 그녀의 진심에는 욕망의 옷을 입은 사랑이 자리하고 있다.

매기라는 인물이 그저 물욕에 사로잡혀 남편을 닥달하는 여인이었다면, 그토록 많은 관객들이 그녀에게 공감하고 매료되지 않았을 것이다.

세기의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영화에서 매기로 분해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될 만큼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영화'클레오파트라'에서는 관능미를 뿜어내며 최고의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2011년 '세기의 여배우'가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뇌종양과 심장판막 수술에 이어 울혈성 심부전증으로 투병 생활을 하다 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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