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도종환 장관(왼쪽)이 엄기호 대표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한기총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도종환 장관이 15일 오전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이하 한기총)를 내방해 엄기호 목사 등과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문체부 김갑수 종무실장과 한기총 최충하 사무총장 등이 배석했다.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에 북한은 계속해서 도발을 거듭하고 있다"며 "그러나 남북간 교류의 물꼬를 트고 특히 체육, 문화 교류를 늘리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엄 목사는 "교회가 함께 협력하고 기도로 돕겠다"며 "기독교 문화의 진흥을 위한 많은 협력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도종환 장관은 "새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미사일과 핵실험이 연속해 참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평창 동계올림픽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어서 외국에서 걱정도 많다"고 언급했다.
도 장관은 "체육을 통한 남북 교류가 이번에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회는 반드시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엄기호 대표회장은 또 과거 수차례 북한을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남북 교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북한에 교회가 세워지고, 진정한 예배가 드려지는 날이 하루 속히 오기를 기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