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개혁의 정신에 입각한 범교회적 신앙고백’(The Reforming Catholic Confession)은 종교개혁 이후, 복음주의자들을 포함한 광범위한 개신교인들이 붙들고 있는 중요한 신학적 서약을 요악한 문서라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이 문서는 12조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삼위일체 하나님’,‘그리스도의 속죄 사역’,‘복음’,‘교회’등 기본적인 기독교 교리에 대한 신념을 요약해놓고 있으며 특별히 개혁가들이 성취한 사역들과 깊은 관련성을 맺고 있다.

제리 월스
▲제리 월스 박사.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미국 휴스턴 침례대학교 철학교수인 제리 월스 박사는 “이 문서는 기독교의 핵심 요소들에 관해 전 세계 곳곳의 개신교인들 안에 존재하는 주목할 만한 연대의식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 로마가톨릭교인들은 개신교 내부의 분열을 이유로 이에 반대하기도 했으나, 이 선언은 역사적인 기독교 신앙의 실체에 관한 광범위한 합의를 보여주었다”고 했다.

약 110개 이상의 기독교 단체가 이 선언문을 대표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0개 이상이 국제적인 단체다.

월스 박사는 “우리가 개혁을 실제적으로 함께 기념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가 생각이 났다. 사람들에게 종교개혁 뒤에 놓인 진정한 의미와 개혁자들 안에 있던 동기를 일깨워서, 종교개혁 후손들 가운데 있는 상당한 일치를 드러낸 신앙의 고백을 알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 박사는 일리노이 디어필드에 소재한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대학교(TEDS)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치는 케빈 밴후저 박사를 포함한 일부 성경 신학자들과 학자들에게 편지를 보내 이같은 생각을 나눴다.

케빈 반후저 박사
▲케빈 밴후저 박사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감리교인인 월스 박사와 개혁주의자였던 밴후저 박사는 함께 작업을 하면서 교단적인 범주를 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그는 “내가 정말 느끼고자 했던 것은 이 일이 정말 중요한 일이 도리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오순절파 교인들과 루터파 교인들이 공동의 언어를 찾기 위해 함께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아름다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