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계속 떨어져, 60%대 추락

이대웅 기자 입력 : 2017.09.15 10:22

부정 평가 이유는 '북핵/안보'와 '인사'

한국갤럽 9월 2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 감소 추세인 가운데, 당선 후 처음으로 60%대로 내려왔다. 부정 평가율도 역대 최고율을 보였다. 주 이유는 '북핵/안보'와 '인사 문제'였다.

한국갤럽이 2017년 9월 둘째 주(12-14일) 전국 성인 1,006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69%가 긍정 평가했고 23%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4%).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3% 하락, 부정률은 3% 상승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84%/10%, 30대 84%/10%, 40대 81%/13%, 50대 63%/30%, 60대+ 41%/43%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2%, 정의당 지지층에서 79%, 국민의당 지지층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약 55%다.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45%)과 부정률(41%) 격차가 크지 않으며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12%만이 긍정, 76%가 부정 평가했다.

긍정 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692명, 자유응답)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8%)',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2%),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7%), '전 정권보다 낫다'(6%), '공약 실천'(5%),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 '대북 정책/안보'(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230명, 자유응답)는 '북핵/안보'(22%), '인사 문제'(18%), '과도한 복지'(9%), '독단적/일방적/편파적'(7%), '과거사 들춤/보복정치'(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4%) 등을 지적했다.

이번 주 긍정률 하락-부정률 상승폭은 6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가장 크다. 긍정 평가 이유는 큰 변화 없는 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인사에 대한 지적이 많이 늘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8%, 자유한국당 11%, 국민의당 7%, 바른정당 7%, 정의당 5%, 없음/의견유보 22%였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지난주 대비 각각 2%, 1% 하락했고, 국민의당은 3% 상승했으며,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같았다.

향후 1년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26%는 '좋아질 것', 34%는 '나빠질 것', 36%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고 4%는 의견을 유보했다.

작년 말 조사에서는 '좋아질 것'이 4%에 불과했고, '나빠질 것'이란 응답이 66%였다. 당시는 국정농단, 대통령 탄핵 등 문제로 사회 전반이 매우 혼란하고 불안정했다.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24%가 '좋아질 것', 22%는 '나빠질 것', 53%는 '비슷할 것'이라고 봤다. 작년 말에는 살림살이 낙관론이 역대 최저치인 11%, 비관론은 42%를 기록한 바 있다.

실업자가 향후 1년간 '증가할 것'이라고 본 사람은 41%였고, '감소할 것' 28%, '비슷할 것' 26%였다. 노사분쟁에 대해서는 향후 1년간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47%로 작년 말 50%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같은 기간 '감소할 것'이란 응답은 5%에서 28%로 늘었다.

국제분쟁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 59%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고, 9%만이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작년 말 '증가할 것' 51%에서 8%포인트가 늘었다. 이는 최근 핵실험 등 북한의 잇단 도발과 안보 위협, 주변국 갈등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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