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탈림', 주말 날씨에 영향 미칠까

이대웅 기자 입력 : 2017.09.15 10:39

태풍 탈림
기상청은 14일 오후 3시 현재 제18호 태풍 탈림(TALIM)에 대해 "매우 강한 중형 태풍(중심기압 940hPa, 최대풍속 47m/s)으로 발전해,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36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진 중"이라고 보고했다.

태풍 탈림은 주말쯤 제주도 부근까지 올라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태풍 '탈림'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가장자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18호 태풍 탈림은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동쪽으로 수축된 가운데, 태풍을 서쪽으로 이동시키는 힘이 약해지면서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해상까지 북상한 상태이다.

우리나라 부근에 자리잡은 찬 공기로 태풍은 계속 북상하지 못했고, 15일(금)에 제주 남쪽 먼해상에서 진로를 바꾸어 일본 규슈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평년에 비해 따뜻한 바다(29℃ 이상)를 통과해 16일(토) 15시 서귀포 남남동쪽 약 270km 부근 해상에 이를 때까지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등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바람의 경우 태풍의 영향으로 15-17일 제주도와 남해안, 경상 동해안, 16-18일에는 강원 영동에서 각각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특히 태풍의 진로와 가까운 제주도와 남해안, 경상동해안에서는 최대 순간풍속이 30m/s 이상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강수량은 14-17일 제주도와 경상도, 강원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으며, 제주도는 지형적 영향까지 더해져 2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태풍의 영향으로 동풍이 지속되는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울릉도‧독도는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해상은 14일(목) 오후 3시부터 제주도해상과 남해먼바다, 서해남부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표됐으며, 태풍이 점차 북상함에 따라 특보 지역이 확대되고 강화될 수 있다. 특히 일부 해상에서는 최대 8m 이상의 높은 물결이 일겠고, 제주도 해상과 남해상, 동해상은 15-16일경 일부 풍랑특보가 태풍특보로 대치될 가능성이 있겠다.

너울의 경우 14-17일은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 16-18일은 동해안에서 너울과 함께 강한 바람으로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높아, 저지대 침수피해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의 변화에 따라 태풍의 진로와 강도가 유동적이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태풍정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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