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윗 느린 여정
▲앨범 ‘느린 여정(왼쪽)’을 발매한 정다윗 전도사.
CCM 아티스트 정다윗 전도사가 디지털 싱글 3집 '느린 여정'을 최근 발매했다.

이 노래는 고린도후서 1장 3절 말씀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그는 "또래 친구들 보다 인생이 더디고 느린 것 같다고 생각이 들 때, 하나님께서 찾아오셔서 함께 걸어주신다고 하셨다"며 "이 찬양의 고백을 통해 저뿐 아니라 조급한 이 사회에서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이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정 전도사는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 중 많은 사람들이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난다. 또 그곳에서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눈다. 광야는 분명 하나님의 음성을 선명하게 들을 수 있는 공간"이라며 "지금 여러분들이 홀로 걷는 그 길이 외롭고 혼자인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 항상 옆에서 함께 걷고 있다는 걸 잊지 말자"고 당부했다.

정다윗 전도사는 대전 침례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대전인동성결교회에서 파트 전도사로 초등부를 담당하고 있다.

2015년 첫 디지털 싱글 '오직 예수'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찬양 간증 등으로 사역하고 있다. 침신대 창작복음성가제에서 2회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곡 '느린 여정'은 정다윗 전도사가 작사·작곡·편곡을 모두 맡았다. 아래는 가사.

알람 소리마저 차가운 아침 일곱 시
습관적으로 집을 나선다.
바쁘게 자신만의 길을 걷는 사람들
왠지 나만 시간이 멈춘 듯해

발걸음이 점점 느려지고
길을 걷던 사람들 안 보이고
나 홀로 남겨져 있을 때
선명한 목소리 들려오네

달팽이 같이 느린여정에
힘이 들고 어렵다 느껴질 때
내가 위로해 줄게
내게 기대어 줄래

달팽이 같이 느린 여정에
힘이 들고 어렵다 느껴질 때
내가 위로해 줄게
내게 기대어 줄래

내 앞에 놓여진 장애물들과
이유도 모를 압박들이
날 조급하게 해 나를 불안하게 해
여기서 난 무너지면 안돼

rap)
달팽이처럼 느린
너와 나의 삶의 여정이
우리 부모님 친구 또는 여자친구
앞에 내놓기에 부끄러울 때가 많아
잘 하고 있는 건지, 잘 자라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지 나도 분명
언젠간 수면 위로 오르겠지

매일 매일 불안해질 때마다 속으로 되뇌고
안정이 되는 것 같다가도 불안해
퀘퀘묵어 썩은 내 속이 되살아나길
바라며 간절히 두 손을 모았던 그 순간에 울려 퍼지네
It's alright, It's alright
인생은 산을 빨리 오르는 게 아니야
끝까지 걷는거야 너만의 광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