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릴리안 생리대 환불 사건과 유한킴벌리 생리대 논란 등 국민 불안이 커지자 식약처는 최근 3년동안 유통되는 모든 생리대에 대해 전수조사한다고 밝혔다.

국내생산과 수입된 56개사 896종의 생리대를 전수조사한다. 또한 아기들이 사용하는 기저귀도 안전성 조사를 함께 실시한다.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을 비롯해 위험성이 높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10종을 우선 조사해 9월 말까지 검사를 마치기로 했다

의학계에서는 VOCs장기 노출시 난임이나 생리주기가 단축될 수 있다고 한다.

식약처는 "생리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86종의 물질 인체 유해성을 조사 올해 말까지 끝낼 예정"이며 "이번에 논란이 된 10종의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해서는 이르면 이달 말에 인체에 유해한지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환경연대는 식약처 본조사를 촉구하기 위해 예비조사격으로 김만구 교수가 시장에 유통되는 생리대10종을 대상으로 방출물질 검출시험을 했다.

김만구 교수의 생리대 유해물질 실험결과 1, 2군 발암물질이 가장 많이 검출된 중형 생리대는 유한킴벌리 제품인 것으로 확인했다.

발암물질을 포함한 200여가지 물질을 아우른 휘발성 유기화합물(TVOC) 총량이 가장 높게 나타난 제품은 릴리안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포비아로 확산되면서 발암물질 생리대 리스트에 관심이 높아지며, 안전한 생리대를 찾아 면생리대나 생리컵, 나트라케어, 암웨이 생리대 등 해외제품을 추천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