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에서 IS에 납치된 인도 선교사, 12일 석방돼

강혜진 기자 입력 : 2017.09.13 12:10

인도 외무장관 “톰 우준날릴 신부의 석방 소식 전하게 되어 기쁘다”

톰 우준날릴
▲톰 우준날릴 신부. ⓒ Oman Authorities

작년 3월 예멘에서 IS에 납치된 셀리시오회 소속 인도 선교사 톰 우준날릴 신부가 석방됐다.

우준날릴 신부는 지난 1월 자신의 석방을 요청하는 유튜브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많이 수척해진 모습으로 영상 속에 등장한 우준날릴 신부는 “건강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어, 가능한 빨리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12일(현지시간) 오만 정부는 우준날릴 신부를 찾아 석방했다고 밝혔다. 오만 정부는 성명을 통해 “오만 카부스 국왕의 칙령과 바티칸의 요청에 따라, 오만 당국은 예멘과 협력하여 우준날릴 신부를 찾는 일에 힘써왔다”면서 “그는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오늘 아침 (수도) 무스카트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인도 수쉬마 스와라지 외무부 장관 역시 트위터를 통해 그의 석방 소식을 전했다. 그녀는 최근 몇 달 동안 인도 정부는 누가 우준날릴 신부를 인질로 잡고 있는지 알고 있다고 주장했었다. 그녀는 “톰 우준날릴 신부가 구조됐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행복하다”는 글을 남겼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오만, 예멘의 가톨릭교회는 폴 힌더 사제의 이름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힌더 사제는 “작년 3월 4일 예멘의 아덴에서 케어주택을 운영하다 납치된 톰 우준날릴 신부가 오늘 석방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인 일간 오만 오브저버는 “우준날릴 신부가 하나님께 그리고 기도해 주신 모든 형제·자매, 친척, 친구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우준날릴 신부는 늦어도 오늘 안으로 케랄라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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