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식도염 치료, 증상 재발 걱정 없앨 방법은

김신의 기자 입력 : 2017.09.12 17:12

식도염
김 씨는 주말에 이상한 경험을 했다. 밥을 먹고 바로 잠들었다가 갑자기 신물이 올라서 놀라서 깼던 것이다. 평소에 역류성식도염으로 자주 고생하긴 했지만 자다가 신물이 올라온 적까지는 없었던 김 씨.

무서운 마음에 병원 방문해서 평소에 처방받던 제산제를 받아 복용했다. 제산제를 복용 후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은 사라졌지만 설상가상 목이물감이 시작됐다. 목이물감은 제산제로는 해결되지 않는 증상이었다. 여태까지 해온 역류성식도염 치료방법이 제대로 된 것인지 근본적인 의문까지 들 수밖에 없었다.

역류성식도염 치료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방법이 사례의 김 씨가 선택했던 제산제이다. 제산제는 위산의 과다를 막고 위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복용을 중지하면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제산제만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건 모든 역류성식도염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치료방법은 아니기 때문이다. 때문에 잦은 재발을 겪고 있다면 역류성식도염의 근본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건대입구점 홍종희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은 위장의 내용물과 위산이 지속적으로 식도로 역류해 염증이 발생하는 것과 그로인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역류의 원인이 위산의 과다 탓이라면 제산제를 사용하는 것이 맞지만 더 근본적인 문제는 따로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류성식도염은 결국 하부식도괄약근 문제라고 볼 수 있다. 하부식도괄약근은 위장과 식도사이에서 역류를 막고 음식물을 위장으로 내려 보내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하부식도괄약근은 위장의 기능문제가 원인이 되어 느슨하게 변한다. 위장의 기능 장애에 의해 위장내의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때문에 역류성식도염 재발을 막을 치료방법은 가장 근본 원인이라 할 수 있는 위장의 기능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이때 환자의 위장 기능 중 어떤 문제가 심각한지를 파악할 수 있는 진단 방법인 '위장공능검사'의 도움이 필요하다.

위장공능검사를 사용하면 장부의 리듬, 탄력, 배출, 신경 등 네 가지 기능을 파악할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의 구체적인 원인을 밝히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위장공능검사와 함께 이법방약, 망문문절의 4진과 경락기능검사도 실시되어 더욱 정확한 역류성식도염 원인 파악이 가능하다는 게 한의원 측 설명이다.

이러한 진단 과정은 위장 기능상의 문제를 파악하는 데 효과적이어서 역류성식도염 치료율 향상에 보탬이 되고 있다. 정확한 진단 후에는 밝혀진 원인에 따라 치료에 임하면 된다. 처방은 진단 결과에 따라 부족한 위장 기능을 정상화하고 강화할 수 있는 것들로 이루어지고 있다.

역류성식도염치료방법 중 한약 치료의 역할이 매우 크다. 홍 원장에 따르면 환자의 상태에 따라 평진건비탕, 행체탕, 가미사칠탕, 증미이진탕 등을 사용할 수 있다. 한약을 통해 역류성식도염원인 해소와 함께 목이물감을 뜻하는 매핵기 증상 치료도 이루어질 수 있다. 이어 건위단으로 약해진 위장 기능을 회복시킨다면 재발방지 효과도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홍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은 재발이 잦은 것으로 유명한데, 이때 환자들은 치료를 포기할 것이 아니라 정확한 원인 진단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정확한 원인 진단과 그에 맞는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반드시 역류성식도염 완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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