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신앙간증 담은 신간, 표절 논란으로 판매 중단

이미경 기자 입력 : 2017.09.11 17:39

힐러리 클린턴
▲힐러리 클린턴의 신앙 간증 고백을 담은 서적 'Strong for a moment like this'
힐러리 클린턴의 신앙 고백 간증을 담은 빌 실래디 목사의 신간 'Strong moment like this'가 표절 시비로 인해 판매가 중단됐다.

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 책을 출판한 아빙돈 프레스(Abingdon Press)는 "이 책에 대한 광범위한 검토 작업을 시작했으며 저자가 기고하지 않은 다른 콘텐츠를 발견하게 돼 놀랐다"면서 "아빙돈 프레스는 표절을 전혀 용납하지 않는다. 따라서 판매를 중단하고 재고와 함께 폐기한다"고 밝혔다. 

힐러리 클린턴 가족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감리교단의 빌 실래디 목사는 지난 2016년 힐러리와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주고받은 이메일을 편집한 이 신앙간증서를 출간했다. 이 이메일에는 성경 구절, 간단한 설교 및 기도가 담겨있었다.

이 책의 저자인 빌 실래디 목사는 워싱턴포스트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나는 내 행동을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나는 틀렸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 힐러리 클린턴, 아빙돈 프레스, 그리고 이 책을 출판하고 홍보하는데 도움을 준 모든 사람들에게 사과드린다. 모두의 용서를 구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지난달 이 책이 출간되기 직전 CNN은 11월 9일 실래디 목사가 클린턴에게 보낸 이메일 메시지를 보도했다. 이것을 본 인디애나 주 위노나 레이크의 미션 포인트 커뮤니티 교회(Mission Point Community Church) 매트 듀얼(Matt Deuel) 목사는 이 내용이 자신의 말과 거의 동일하다고 판단, CNN에 연락했고 실래디 목사는 일부 표절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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