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M국제선교회
▲FIM 이슬람선교학교 수료식 단체사진. ⓒFIM국제선교회
FIM국제선교회(이사장 천환 목사, 대표 유해석 선교사)는 오는 10월 12일부터 12월 14일까지 10주간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서울 대림동 센터에서 '2017년 이슬람선교학교 가을학기'를 진행한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종교개혁과 이슬람을 주제로 유해석 선교사, 이동주 이동주선교신학연구소 소장, 장훈태 백석대학교 선교학 교수, 유종필 동산교회 목사, 박상봉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김지훈 신반포중앙교회 목사, 김요한 둘로스네트워크 대표 등이 강사로 나선다.

FIM국제선교회는 "2005년 한국이슬람중앙회에서 한국인 무슬림이 3만 5천여 명이라고 발표했고, 2009년 한국일보에서는 7만 1천여 명이라고 했다"며 "외국인 무슬림, 불법체류자까지 포함하면 국내에 무슬림이 25만 명이 넘으며, 그 증가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인이 이슬람으로 개종하는 중요 요인으로 캠퍼스 포교를 꼽았다. 선교회는 "캠퍼스를 향한 이슬람의 투자가 적극적이다. 정부 차원의 통폐합을 진행하면서 지방대학교는 학생 수를 유치하기 위해 유학생들을 모집하는데, 실제로 중동지역 국비유학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과거 무슬림 근로자들이 한국에 들어왔다면, 이제는 무슬림 지식층인 대학생들이 들어오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한국인의 무슬림 개종 요인에는 무슬림과의 결혼, 아랍어 공부, 세미나 및 학술대회, 미디어를 통한 공략, 식품인증제도 등이 있다. 특히 식품인증제도의 경우 건강식을 선호하는 한국인에게 '웰빙'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국내 유명 업체들이 앞다퉈 할랄식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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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회는 또 "2016년 한국을 찾은 무슬림 관광객이 98만 명으로 증가하자, 한국관광공사가 이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할랄음식점을 135개에서 170개까지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며 "이렇게 국내 이슬람 문화의 확산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지만 한국교회의 대응은 더디기만 하다"고 우려했다.

유해석 선교사는 "이제 한국교회와 한국사회는 이슬람을 바로 알아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이슬람화 된 유럽의 사례와 과정을 연구해, 그들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7년 이슬람선교학교 가을학기 모집대상은 이슬람권 선교 관심자, 목회자 및 평신도 등이며, 수료 시 소속선교사 파송 및 ACTS대학원 수업료의 부분 장학금(35%) 지원을 받을 수 있다(1599-5591, www.fim.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