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조준 목사 “목회, ‘일사각오’의 정신으로 임해야”

김진영 기자 입력 : 2017.09.07 11:53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제8회 필수심화교육 개최

국제독립교회연합회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제8회 필수심화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국제독립교회연합회(설립자 박조준 목사, 이하 웨이크)가 지난 4일부터 오는 8일까지 목사안수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제8회 필수심화교육을 경기도 분당에 있는 세계지도력개발원에서 진행 중이다.

웨이크는 설교, 성경, 소그룹, 기본 소양 등 목회자가 지녀야 할 필수 자질들을 안수하기 전 철저히 교육해 목사안수의 수준을 높이고자 애쓰고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필수심화교육도 그런 과정의 일환이다. 웨이크는 이후 인성검사도 별도로 실시해 이를 통과한 이들에게만 안수를 주고 있다.

이번 필수심화교육에는 국내 명 설교가와 신학자 등이 대거 강사로 참여해 그들의 지혜를 전달하는 한편, 목회의 길로 들어설 그들을 격려했다.

특히 설교에 대해 강의한 웨이크 설립자 박조준 목사(갈보리교회 원로)는 목회자가 무엇보다 설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설교가 결코 그냥 되는 것이 아니다. 설교가 일반적인 강의와 다른 것은 그 속에 결단을 불러 일으키는 영적 힘이 있기 때문"이라며 "그러자면 설교자는 양에게 먹일 목초를 찾아 부지런히 돌아다니지 않으면 안 된다. 결코 쉽게 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박 목사는 이어 "무엇보다 설교자가 먼저 그 설교에 가슴이 뜨거워져야 하고 은혜를 받아야 한다. 유명한 설교자인 찰스 스펄전은 '네 가슴이 뜨겁기 전에 다른 이의 가슴을 뜨겁게 할 생각을 말라'고 했다. 설교자에게 그런 거듭남의 체험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사도 바울은 그의 영적 아들인 디모데에게 '가르치는 것과 전하는 것에 착념하라'고 권면했다. 우리도 그러해야 한다. 목회자는 말씀을 전하는 것과 가르치는 일에 그 누구보다 집중해야 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다른 말로 하면 '일사각오'다. 죽을 각오로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냥 되는 것은 없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주야로 말씀을 묵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또 "사람이 모이는 곳에 권력과 패권 싸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우리 스스로가 패권을 내려놓고 날마다 새롭게 개혁하는 목회자가 될 것"을 도전하기도 했다. 특히 "파수꾼의 정신으로 깨어서 시험이 와도 빠지지 말며 하나님께 항상 집중해 그분의 세미한 음성을 들을 수 있길 바란다"며 "목회자로서 사회적 부나 지위를 좇지 말고, 겉모습으로 성도를 차별하는 우를 범하지 말며, 이 사회의 양심이 되어 바로 하나님의 뜻을 충실히 전하는 주님께 칭찬받는 주의 종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조준
▲박조준 목사가 강연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김영한 박사(기독교학술원 원장)도 4일 강사로 나서, 현대 자유주의 신학과 종교다원주의, 실용주의, 신사도운동의 문제점들을 분석하며 "이런 것들이 모든 것을 인간의 논리로 해석하려는 오류 때문에 하나님의 신적 영역을 침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목회자로서 자신의 종교적 야망을 충족시키는 목회가 아니라 청교도적 신학으로 예언자적 정신을 회복하여 바른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할 것"을 권면했다.

민걸 목사(교회다움)는 오늘날 목회 현장에서 나타나는 여러 문제들과 많은 개척교회들의 실패 원인을 과거의 경험을 답습하는 잘못된 목회방식에서 찾을 것을 주문했다. 민 목사는 "진정한 코이노니아를 이루어 교회가 한 가족이 된다면, 전도하지 않아도 자연히 성장하는 교회가 될 것"이라며 "그저 교회의 전통이라고 해서 무비판적으로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6일에는 림택권 목사(성경적성경연구원 원장)가 강사로 나섰고, 7일에는 반만열 교수·예용범 목사·주명수 목사가, 8일에는 이상화 목사가 각각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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