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물바다, 허리케인 하비, 폭우,
ⓒYTN 보도화면 캡쳐
최근 미국 복음주의 신학회 회장인 샘 스톰(Sam Storms) 박사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허리케인 하비와 하나님의 주권에 대해 알아야 할 10가지'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아래 그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휴스턴의 비극에 대해 우리는 무엇을 결론 내릴 수 있는가? 이 사건에 대해 성경이 가르치는 교훈은 무엇인가? 이 허리케인의 황폐화와 하나님의 주권과의 관계는 무엇인가? 여기에 염두에 두어야 할 10가지 사항이 있다.

1. 성경이 분명히 주장하는 것을 부인하는 것은 좋지 않다. 하나님은 모든 본성에 대해 절대적으로 주권을 갖고 계신다. 

그는 그 자신이 황폐화하는 것을 보낼 수 있다. 또는 사탄이 지구상의 파괴를 일으키는 것을 허용 할 수도 있다. 예시로 그는 허리케인, 지진, 쓰나미 및 기타 모든 자연 재해를 선택하고 개입하고 예방할 수 있다. 결국, 우리는 그가 왜 하나의 선택을 하고 다른 것을 선택하지 않는지 알지 못한다.

2. 이른바 '자연의 힘'에 대한 하나님의 통제는 시편 104편과 같은 수많은 성경 본문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시편 147:8-9, 14-18; 148:1-12; 욥기 9:5-10; 26:7-14; 37:2-24; 38: 8-41; 예레미야 10:12-13; 14:22; 아모스 4:7; 및 마가복음 4:39-41 

3. 하나님의 주권은 그러한 재난에 사로 잡힌 사람들의 삶과 죽음까지도 확장한다.

"이제는 나 곧 내가 그인 줄 알라 나 외에는 신이 없도다 나는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며 낫게도 하나니 내 손에서 능히 빼앗을 자가 없도다"(신 32:39)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모세와 아론을 세우시며 너희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이는 여호와이시니"(삼상 12 : 6)

"내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루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시편 139:16)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약 5:13-15)

4. 하나님은 사탄이 아니라 주권자이다. 

사탄이 일으킨 일을 우리가 알 수 없으며, 어느 정도까지 일으킬 수 있는지 여부도 알 수 없다. 우리가 알 수 있고 선언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허가를 제외하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사탄은 궁극적으로 군주가 아니다. 하나님만 홀로 계신다.

5. 이와 같은 커다란 자연 재해는 희생당한 사람들의 죄의 정도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다 . 

텍사스 남동부 시민들이 아직 그러한 황폐화를 경험하지 않은 다른 어떤 집단보다 더 죄가 있음을 결론 지우지 말라. 우리가 휴스턴 사람들보다 더 의롭다는 결론을 내리지 말라.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우리를 그러한 사건들로부터 보호 해주셨기 때문이다. 

성경은 단순히 결론을 내리지 못하게 한다. 성경이 말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계속 살아 있고 번영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럴 만 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비와 오래 참음 때문이다. 인생은 하나님께 빚진 것이다. 

6. 이와 같은 사건들은 지구상의 어떤 곳도 안전하지 않으며 예수님이 먼저 돌아오지 않으면 우리 모두가 죽을 것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90세의 평화로운 자연사에 의한 것이든, 50세의 갑작스런 심장 마비 또는 15세의 교통 사고에 의한 것이 든, 또는 거의 모든 연령대의 암과의 느린 전투에 의해서든지, 우리 모두는 마찬가지로 죽을 것이다. 

우리는 불멸의 존재가 아니다. 궁극적으로 그리고 영원히 안전한 유일한 장소는 허리케인이나 쓰나미, 암이나 자동차 잔해가 우리를 붙잡을 수 없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품에 있다.

7. 우리는 그러한 사건들을 바라보고 그리스도의 재림과 역사의 종말이 가까워졌다고 결론 내리면 안된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의 재림과 역사의 종말이 가까이 있지 않다는 결론도 내리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해야 할 일은 주님 앞에서 우리 자신을 겸손하게 하는 것이다. 평생 동안 또는 지금으로부터 수세기가 지난 몇 세기 동안, 언제든지 그분의 재림의 날에 우리의 마음을 준비하라.

8. 우리는 우는 자들과 함께 우는 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섬기고, 도와야 한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하기 위해 종교적으로 또는 정치적으로 그들과 동의 할 필요가 없다. 예수님께서는 고통당하는 사람에게 자비를 베풀어달라고 간구하라고 우리를 부르셨다. 사실 우리 중 어느 누구도 자비를 받을 가치가 없다. 그것이 성경이 자비라고 부르는 이유이다. 그것은 과분한 친절이다. 누가복음 6장 27절을 기억하라. "그러나 너희 듣는 자에게 내가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9.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뿐 아니라 이교도를 비롯해 이 세상 사람들과 함께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보고 그 분을 믿을 수 있도록 마음과 눈을 열어 주시도록 기도하자. 

허리케인과 홍수보다 '영원한 정죄, 영원한 고통'이 그들을 무너뜨린다. 

10.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말에 있어서 겸손해야 한다. 

성경에 대한 명백한 가르침이 없는 상황에서 설명하기가 어렵다. 사도 바울은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냐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냐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냐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롬 11:33-36)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