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에덴교회, 화재 난 진양교회에 복구 지원금 3천만 원 전달

김진영 기자 입력 : 2017.09.06 11:01

소강석 목사 “작지만 교회재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새에덴교회 진양교회
▲새에덴교회 대표단이 진양교회 허기녕 목사 부부에게 복구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새에덴교회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가 화재로 예배당과 사택이 불탄 전남 함평군 소재 진양교회에 복구 지원금 3천만 원을 전달했다.

새에덴교회 당회원과 부교역자들은 지난달 30일 진양교회 화재 현장을 직접 찾아 위로의 뜻을 전하며 이 지원금을 전달했다. 소강석 목사는 다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새에덴교회 측에 따르면 진양교회는 현재 불에 탄 잔해를 대부분 정리한 상태지만 행사용 간이천막을 치고 예배를 드릴 만큼 열악한 상황이다. 예배를 위한 도구들이 모두 불타 인근 교회에서 낡은 의자를 가져다 회중석을 만들었고, 각목과 널빤지를 덧대 만든 강대상을 쓰고 있다.

이날 복구 지원금 전달식은 이상백 목사(구산제일교회, 예장 합동 함평노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 목사는 인사말에서 "지난 장마 때 화재로 예배당과 사택을 잃어버린 진양교회를 복구하기 위해 함평노회에서는 노회장을 중심으로 신속히 5명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전방위로 돕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고령화 되어가는 농촌교회로서 스스로 새예배당 건축은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했다.

그는 "하지만 이같은 어려운 소식이 알려지면서 여러 곳에서 격려의 메시지와 도움의 손길이 조금씩 모아지고 있다"며 "특별히 새에덴교회 당회원들과 교역자들께서 직접 화재 현장을 방문해 격려해 주시니 진양교회뿐 아니라 함평노회 그리고 이를 바로보는 농촌교회 모두에게 큰 격려가 된다"고 했다. 더불어 이 목사는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님과 성도님들이 마음을 모아 주신 후원금이 진양교회당 복구에 초석이 될 것으로 믿으면서 먼 길을 오신 장로님들과 기도로 격려해 주신 새에덴교회 성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비록 참석은 못했으나 위로의 말을 전한 소강석 목사는 "진양교회 화재소식을 듣고 성도들에게 이를 알린 후 특별헌금을 통해 모금된 지원금을 불의의 화재로 예배당과 사택을 잃은 허기녕 목사와 진양교회에 전한다"며 "어려움을 당한 목사님과 성도들에게 작은 헌금이지만 교회재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소강석 목사를 대신해 인사한 이종민 목사는 "우리교회도 몇 년 전 화재를 경험한 적이 있다. 그 때 물질적 손실도 컸지만 무엇보다 정신적 영적 부담이 너무 컸다. 교인들도 상실감으로 인해 한동안 후유증을 앓았다"며 "화재를 당한 진양교회 목사님과 성도들에게 성령님의 어루만지심이 있기를 바란다. 그러나 한편 어려움을 통해 오히려 교회가 더욱 하나되고 영적으로 회복될 수도 있다. 더 추워지기 전에 예배당과 사택이 속히 복구되어 따뜻한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렸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새에덴교회 장로회 회장인 서광수 장로는 "농촌교회의 어려운 상황을 견디면서 성실하게 목회해 오신 허기녕 목사님의 섬김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크게 보상해 주실 것"이라며 "예배당과 사택, 그리고 의류, 서적 등 모든 것을 잃어버렸지만 하나님께서는 허 목사님과 성도들의 믿음을 남겨두셨다"고 격려했다.

이날 동행한 대외협력국장 김문기 장로 역시 "목사님과 모든 성도들이 믿음을 잃지 마시고 예배당과 사택 복구를 위해 기도하시고, 새에덴교회 뿐만 아니라 함평노회와 전국의 여러 교회들이 마음을 합하여 기도하고 있으니 용기를 잃지 말라"고 당부했다.

진양교회 허기녕 목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며 "천리 길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이렇게 직접 방문해 격려해 주신 데 해해 감사 외에 드릴 말이 없다"고 화답했다. 또 "함평노회 역사상 이같은 화재도 없었지만 이렇게 총회가 함께 아픔을 나누고 한 마음으로 돕는 섬김의 손길이 모아진 것도 처음"이라며 "이는 하나님의 귀한 은혜"라고 고백했다. 덧붙여 허 목사는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방문하여 기도해 주시고, 지원금을 전해주신 당회원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해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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