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목협 회장 이·취임 “하나되게 하는 복음의 힘으로”

강혜진 기자 입력 : 2017.09.05 18:20

손인웅·전병금·이성희 목사 등 교계 지도자들 대거 참석

이성구 목사, 한목협,
▲한목협 신임대표 회장 이성구 목사가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강혜진 기자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이성구, 이하 한목협)가 5일 오후 서울 연동교회(담임 이성희 목사)에서 대표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신임 대표회장 이성구 목사는 취임사에서 △일치 △갱신 △섬김이라는 한목협의 핵심 가치를 강조하면서 “공교회가 중심이 돼 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이루고 그 힘으로 교회를 갱신하며 섬김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2001년에 시작한 공교회 중심의 교회연합 운동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한목협이 오늘까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한국교회 앞에 충분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고, 제가 평생 몸 담은 어떤 단체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무엇인지, 능력이 무엇인지 가르쳐 준 귀한 단체이다. 이제 조금은 새로워지는 느낌을 받는다. 한국교회의 진정한 일치 운동을 보고 싶다. ‘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이 이번 만큼은 공교회와 중심으로 모든 교파와 교단을 아우를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끝내 복음은 모든 사람을 하나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 우리의 힘으로 하나될 수 없지만, 주님의 능력을 드러낼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날 장소를 제공한 이성희 목사는 “세계화 시대에 살아가면서 연합 정신이 강조되고 있다. 연합 정신에는 통일성과 다양성이 있어야 한다. 기독교는 삼위일체 하나님이라는 신관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독교인들 속에도 다양성과 통일성이 있다. 일치와 연합은 목적이 아니며, 이를 통해 새로운 일을 해야한다. 한목협을 통해 이 땅의 수 천만 명이 그리스도께 인도되고, 우리가 한국교회를 일으킬 수 있는 자들이 되길 기도한다”며 축사했다.

김경원 직전회장은 이임사에서 “많은 연합기관들이 있지만, 그 가운데 한목협이 가장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기관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일치, 갱신, 섬김에 힘써왔는데, 앞으로 한국교회 목회자와 교회들을 상대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성구 목사, 김경원 목사, 한목협, 대표회장 추대,
▲이성구 신임 대표회장이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김경원 전 대표회장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강혜진 기자
연동교회, 한목협,
▲간절히 기도하고 있는 참석자들. ⓒ강혜진 기자
이성희 목사, 오정현 목사, 이성구 목사
▲이성희 목사(앞줄 왼쪽), 오정현 목사(앞줄 오른쪽), 이성구 목사(뒷줄 왼쪽) 등 교계 지도자들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강혜진 기자
한편 1부 감사예배는 김찬곤 목사(한목협 서기, 합동, 안양석수교회)의 인도, 차우열 목사(한목협 회계, 기성, 상록수교회)의 대표기도, 김호경 목사(한목협 공동회장, 기침, 성동침례교회)의 성경봉독, 시온성교회 중창단의 찬양, 정추재 목사(한목협 중앙위원, 고신, 향상교회 은퇴)의 말씀, 한목협 11기 임원총무단의 특송, 손인웅 목사(한목협 명예회장, 통합, 덕수교회 원로)의 축도로 마쳤다.

2부 이·취임식은 전 대표회장인 김경원 목사의 이임사, 이성구 목사의 대표회장 취임사, 명예회장 추대패 증정, 감사장 증정(이상화 목사, 최민화 실장, 유성문 실장), 이성희 목사(통합 총회장, 연동교회), 전병금 목사(한목협 명예회장, 기장, 강남교회 원로), 오정현 목사(한목협 공동회장, 합동, 사랑의교회), 김영수 감독(한목협 공동회장, 나사렛, 영일교회)의 축사, 참빛교회 루시아 중창단의 찬양, 김은섭 목사(한목협 출판위원장, 루터회, 도봉교회)의 마침기도로 진행됐다.

설교를 전한 정주채 목사는 “한목협은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연합은 하나님이 주시는 구원의 생명을 풍성히 누리게 하며 복음전도의 큰 문을 열어줄 것이다. 이단으로부터 교회를 지키고, 교회 갱신에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정세를 보면, 한국교회가 그야말로 마음을 모아 기도해야 할 때이다. 전쟁은 해서도 안 되고 할 수도 없다. 대화의 길이 끊어진 지금, 이제 우리가 바라볼 것은 하늘 밖에 없다. 위기 때마다 교회가 회개하고 깨어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 한국교회가 하나님을 향해 정말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예배 이후에는 북한 6차 핵실험으로 엄중한 상황에 놓인 한국을 위해 중보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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