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성회는 홍콩을 통해 중화권 복음화를 이끌고자 개최됐으며, 홍콩을 비롯해 대만, 마카오, 일본 등 주변 아시아 국가 목회자와 성도들이 3일 동안 연인원 3만 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치료와 해방'을 주제로 열린 둘째 날 성회에서는 11년 만에 홍콩 성회를 인도하게 된 조용기 목사의 말씀을 듣고자 많은 성도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조 목사는 "마음에 비전이 있다면 기적은 언제나 일어난다. 구체적인 꿈과 비전을 가슴에 품고 기도하면서, 그 꿈과 비전을 하나님께 보여 드리라"며 "오늘 이 자리에서 치료 받았다고 믿으면 치료가 일어난다"고 선포했다.
이후 이영훈 목사의 인도에 따라,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주여 삼창을 외치며 합심하여 기도하였고, 이내 행사장은 중화권 복음화를 위한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 찼다.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홍콩순복음교회(담임 윤창재 목사)는 성회 기간 중 조용기·이영훈 목사를 초청해 '30주년 기념 조찬 기도회'를 가졌다. 윤창재 목사는 "이번 대성회를 기점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한인 이주민 사역을 해 왔던 그간에 사역에 더해, 현지인들을 제자로 양성하고 그들을 중화권 선교사로 파송하는 비전을 품고 사역에 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