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동성혼
▲국민들이 ‘양성평등 YES 성평등 NO’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크리스천투데이 DB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에서 각 장로교단 9월 총회를 앞두고 '각 교단의 9월 성 총회(聖總會)에 바란다: 주님의 이름으로 열리기에, 주님이 기뻐하셔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1일 발표했다.

교회언론회는 "각 교단 총회에서는 내부의 문제도 중요하겠으나, 한국교회를 둘러싼 여러 외적 환경들에 대해서도 하나 된 의견들을 집중적으로 모아야 한다"며 "가장 시급한 문제는 정부와 정치권에서 '정치 개혁'을 위한 로드맵 가운데 '헌법 개정'을 하려 하는데, 이 중에는 한국교회뿐 아니라, 한국 사회에 직·간접적으로 크게 영향을 줄 사안들이 들어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거기에는 국민의 기본권 주체를 '국민'에서 '사람'으로 바꾸려는 것과, 망명권을 신설하는 문제, 난민을 대거 받아들이는 문제, 동성애 합법화와 폭력의 종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조항, 혼인 조항에서 양성평등(남녀의 결합)을 사회적 '성평등'으로 변경하려는 내용들이 들어 있어, 분명한 문제 파악과 함께 일치된 대응이 필요하다"며 "특히 다문화, 인권, 종교차별금지와 같은 그럴싸한 명분으로 우리 사회에 들어오려는 이슬람의 문제는 국가 운명을 좌우할 정도로 심각함을 깨달아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슬람은 상대주의나 상호주의가 통하지 않으며, 지금까지 유럽의 사례들을 보면 결코 그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의 동화(同和)나 협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역기능을 보였을 뿐 아니라 오히려 불만과 폭력과 테러를 일으키는 것을 보아 왔다"며 "그들의 종교적 신념과 이데올로기가 그처럼 이끌고 있음을 부인하기 어려우므로, 이러한 시대적 상황과 그 문제점에 대해 분명하게 인식하고 그 입장을 정확히 해야 한다"고 했다.

교회언론회는 "한국교회가 연합기구들의 연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이에 대한 정리도 필요하다. 언제까지나 헤게모니를 행사하는 모습으로 남아 있어서는 안 된다"며 "한국교회 분열 이미지는 결국, 주님의 몸을 찢는 것이고, 한국교회 전체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고착화시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교단 안에서 일어나는 각종 문제점에 대해서도 확고하고 분명한 치리(治理)의 모습을 회복해야 한다. 기독교는 지금 종교개혁 500년을 맞고 있는데, 종교개혁자들은 가장 고통스럽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주님의 뜻을 이루고 분명한 신앙의 태도를 견지하기 위해, 열정과 생명을 바쳤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주요 교단의 이번 가을 총회는 그야말로 성총회(聖總會)가 되고, 지금까지 수고한 것에 대한 선한 열매를 거두는 것과 함께, 다시 척박한 세상 가운데 복음의 씨앗을 파종(播種)하는 겸손의 모습들이 곳곳에서 나타나는 총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