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강요>, 최고의 성경 안내서이자 중요한 삶의 매뉴얼”

이대웅 기자 입력 : 2017.08.30 18:09

RnR 미니스트리에서 관련 강좌 개설한 백금산 목사

백금산 RnR 미니스트리
▲백금산 목사. ⓒRnR 미니스트리
백금산 목사(예수가족교회)는 지난해목회자들의 '평생 공부'를 위한 RnR(부흥과개혁) 미니스트리를 창립해 아카데미와 독서클럽 등을 이끌고 있다. 백 목사는 그간 부흥과개혁사를 통해 목회자를 비롯한 한국교회 전체 그리스도인들의 영적 성숙과 함께 신학적 소양을 쌓는 데 공헌해 왔다. 특히 오는 9월부터는 종교개혁자 칼빈의 역작 <기독교 강요> 강좌를 개설해 직접 강의를 맡으면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음은 백금산 목사와의 인터뷰.

-오늘날 한국교회 위기의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목회자'라고들 하는데, RnR미니스트리 설립은 목회자들의 '공부 부족'을 이유로 보시는 것이라 봐도 되는지요. RnR 미니스트리를 1년 정도 진행하셨는데, 진행 과정과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RnR 미니스트리는 목회자들의 평생공부를 돕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습니다. 목회자는 교회의 지도자입니다. 목회자의 수준과 교회의 수준은 함께 갑니다. 목회자가 건강해야 교회가 건강해집니다. 목회자가 병들면 교회도 병듭니다.

16세기 종교개혁이 이를 잘 보여줍니다. 중세 교회의 위기를 초래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목회자의 수준미달과 타락이었고, 종교개혁으로 교회가 다시 개혁되고 회복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중세 교회 목회자에 비해 더 수준 높은 목회자 교육과 수준 높은 목회자가 배출된 것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교회의 위기는 곧 한국교회 목회자의 위기라 해도 좋고, 한국교회의 개혁과 성숙은 한국교회 목회자의 개혁과 성숙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교회가 건강하고 성숙하다는 것은 무엇을 기준으로 하는 것일까요? 교회의 교회다움, 교회의 건강과 성숙을 평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성경을 바르게 가르치는가 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성경의 기초 위에서 성경대로 믿고, 성경대로 예배하고, 성경대로 살아가는 공동체입니다. 교회다운 교회라는 것은 성경을 바르게 가르치고 성경대로 살아가는 일이 일어난다는 뜻이고, 교회가 병들고 미숙하다는 것은 성경이 바르게 가르쳐지지 않고, 성경대로 바르게 살아가는 일이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목회자의 중요성은 교회에서 성경을 가르치는 역할을 맡은 사람들이라는 점에 있습니다. 목회자는 교인들에게 성경을 설교하고 가르침으로서 교회를 인도하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교인들의 영적 성숙은 목회자들의 성경 이해와 목회자들이 성경을 설교하고 교육하는 질과 양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약 1,600년에 걸쳐 40여명의 사람을 통해 66권으로 기록하게 하신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고 바르게 가르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성경을 가르칠 목회자를 양성하기 위해 오늘날 대부분 신학교는 3년 동안 집중적으로 신학생을 교육합니다.

그런데 3년이면 긴 시간 같아도 성경을 제대로 공부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시간입니다. 신학대학원 3년 기간 동안 배우는 과목은 50-60개를 넘지 못합니다. 한 과목은 한 권의 책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러니 신학대학원 3년 공부라는 것은, 강의만을 기준으로 했을 때 약 50-60권의 책을 읽는 것과 같은 공부의 양입니다. 성경공부의 가장 초보적인 단계, 성경공부의 맛보기에 불과합니다.

신학대학원 3년 공부만 가지고는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고, 성경을 바르게 설교하고 가르치기에 양과 질에 있어 너무나 부족합니다. 성경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바르게 이해하고 바르게 설교하고 가르치는 좋은 목회자가 되기 위해서는 계속적인 공부, 즉 '평생 공부'가 필요합니다.

목회자가 목회를 한다는 것은 무엇보다 먼저 끊임없이 자신이 성경을 공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학은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고 해석하기 위해 성경주석과 성경주석의 결과 추출된 성경 전체를 이해하기 위한 성경신학과 조직신학, 교회사를 통해 이루어진 성경해석과 적용을 공부하는 역사신학, 오늘날의 현실속에서 성경대로 바르게 예배하고 바르게 믿고, 바르게 생활하는 구체적인 사항을 다루는 실천신학 등을 공부하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신학이란 성경을 해석에서 적용까지 전체를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평생 공부한다는 것은 이렇게 성경과 신학 전체를 평생 공부한다는 뜻입니다. 이런 기준으로 볼 때 신학교를 졸업했더라도, 신학교를 졸업한 이후 계속적으로 신학공부를 잘 하지 않는 목회자들의 공부는 부족한 상태에 있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RnR 미니스트리의 사역은 목회자들의 이런 부족한 부분에 도움을 주려 합니다. 공부의 핵심은 독서입니다. 좋은 책 1권은 신학교에서 배우는 한 과목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목회자의 평생공부란 곧 좋은 책을 평생 읽으며 공부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RnR 미니스트리에서 운영하는 평공목 독서클럽은 평생 공부하는 목회자가 되기 위한 목회자 평생 공부의 한 방법입니다. 형편에 따라 개인적으로는 몇 권의 책을 읽든지, 독서클럽을 통해 한 달에 1회 정도는 깊이 있고 좋은 책을 읽고 다른 목회자와 함께 나누는 과정입니다. 이런 공부는 중단기적으로 설교 준비와 가르치는 준비이기도 합니다.

그 동안 RnR 미니스트리는 목회자들의 평생 공부 독서 목록 200권을 선정해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평생 공부할 목회자 모임 지도자들을 양성하기 위해 필독서 200권 가운데 10권을 뽑아 한 달에 1번씩 1년 동안 공부하는 '평공목 독서클럽 지도자 과정 1기'를 마치고, 현재 2기를 선발하여 함께 독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 평공목 독서클럽 지도자 과정을 통해 평생 독서클럽을 인도하며 공부할 목회자들을 양성해가고, 새롭게 발간되는 책들을 추가해서 계속 목회자 평생공부 필독서 목록을 확장해 가려합니다."

RnR 미니스트리
▲RnR 미니스트리 과정을 마치며 백금산 목사와 함께 기념촬영하는 모습. ⓒRnR 미니스트리
-<기독교 강요> 강의가 기대됩니다. 그런데 오늘날 성도들의 삶에서 적용 가능한 부분이 어느 정도 될까 하는 의문도 듭니다.

"<기독교 강요>는 교회사 최고의 성경공부 교재이자 신학의 걸작 가운데 하나입니다. <기독교 강요>는 루터와 츠빙글리 같은 종교개혁 1세대의 신학을 이어받아 종합하고, 발전시키고 체계화시킨 종교개혁 2세대의 대표적 인물인 존 칼빈의 대표 저서입니다. 칼빈이 26살부터 50살까지 무려 23년 동안 초판 1권 6장에서 최종판 4권 80장의 분량으로 끊임없이 개정하고 확대해서 거의 평생에 걸쳐 쓴 책입니다.

<기독교 강요> 안에는 칼빈이 평생 성경주석을 쓰면서 성경을 연구한 결과물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칼빈이 초대 교부들과 중세 신학자들과 종교개혁 1세대들의 신학과 종교개혁 2세대 신학자들과의 교류 결과들이 담겨있습니다. 또한 16세기 종교개혁 시대에 우(右)로는 로마 가톨릭과, 좌(左)로는 재세례파와 같은 극단적 종교개혁자들과 논쟁한 결과들과, 칼빈이 평생 목회를 하면서 경험한 내용들이 간결하고 명쾌하게 농축된 책입니다.

기독교 강요가 다루고 있는 내용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 성경, 삼위일체 하나님, 창조, 섭리, 인간의 죄, 율법, 복음, 구약과 신약의 관계, 중보자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 성령, 신앙과 회개, 성화, 칭의, 자유, 예정, 종말, 교회, 성례, 국가 등의 주제입니다.

이 문제는 오늘도 여전히 기독교인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고 신자로서 개인적 삶을 살며, 교회생활과 국가의 시민으로서 생활하는데 있어 무엇이 잘못된 삶이며, 무엇이 바른 삶인지를 구별하는데 중요한 지침이 되어 줍니다. 성경의 안내서로 쓰여진 <기독교 강요> 속에 담긴 내용만이라도 충분히 이해한다면, 목회자이든 성도이든 분명 목회자의 삶과 기독교인의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중요한 삶의 매뉴얼을 가진 것과 같습니다."

-목사님이 중요시하는 개혁주의 신학은 21세기 포스트모던 시대, 경제발전을 이뤄 종교적 관심이 약해지는 한국 사회에서 어떠한 대안을 줄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은 '성경이 21세기 포스트모던 시대를 살고 있는 한국 사회에 어떤 대안을 줄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과도 같습니다. 한국 사회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복합적이고 다층적이고 다면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를 구성하는 각각의 영역들은 모두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다른 영역으로 환원할 수 없는 각각의 고유한 특성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치만 가지고 한국 사회의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없고, 경제만 가지고, 또 문화만 가지고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할 수도 없습니다.

성경은 백과사전과 같이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 등의 모든 주제를 다루는 책이 아니고, 모든 시대와 지역에 살고 있는 사회에서 다양한 인간의 삶에 대안을 주는 책도 아닙니다. 성경은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에 대한 것, 쉽게 말해 우리에게 영생과 구원을 얻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즉 성경은 타락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구원의 길을 알려주는데 일차적인 목적이 있지, 타락한 세상 자체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의 구체적 문제들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주기 위한 책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국 사회로 일컬을 수 있는 '이 세상'에 대한 이해와 세상에서의 삶을 개선하는 문제에 바르게 접근하기 위해, 일반계시와 특별계시, 일반은혜와 특별은혜라는 구분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타락한 이 세상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의 모든 영역을 통해 이 세상이 유지되고 보존되는 영역과 관계된 것을 우리는 일반계시와 일반은혜라고 부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신자이든지 불신자이든지를 막론하고, 모든 시대, 모든 지역,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이 지으신 우주와 인간 창조와 또한 우주와 인간을 통치하고 다스리는 역사와 사람에게 주신 종교심과 이성 등을 주시고, 또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으로 창조된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필요한 모든 것들을 일반은혜를 통해서 주십니다.

즉 한국 사회가 예수님 재림할 때까지 유지·보존되면서 불법과 불의를 제어하고, 공의와 번영을 증진하는 문제는 일반은혜의 영역에 속한 문제로서, 일반계시를 바탕으로 신자와 불신자 모두가 함께 관여하고 있는 문제입니다. 다시 말하면 한국사회의 개선과 번영을 위한 해결책을 연구하는 것은 인문학·자연과학·사회과학 등의 일반학문이 하는 역할인 것입니다.

신학이 하는 역할은 특별은혜인 구원을 받은 사람들이 구원을 위해 제공된 특별계시인 성경을 연구하는 것입니다. 신학이 직접적으로 한국 사회의 모든 면에 대해 발언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학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성경 해석과 적용을 통해 타락한 이 세상에서 구원받고, 구원받은 신자로서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물론 성경의 역할과 신학의 역할은 한국 사회로 대변할 수 있는 이 세상이 어떻게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고, 지금 유지·보존·통치되고 있으며, 장차 심판받게 될 것인지에 대한 가장 원리적인 차원에서 이야기를 해 주는 것입니다. 즉 이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창조와 타락과 구원의 이야기 가운데 있다는 세계관을 제공해주는 것입니다.

성경이 모든 시대, 모든 지역에 존재하는 모든 사회의 구체적인 정치·경제·사회·문화적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성경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신학 역시 이 세상의 사회가 더 구체적으로 발전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개혁신학 또한 다른 알미니안 신학이나 세대주의 신학, 오순절 신학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신학적 견해와 같이 신학 자체가 한국 사회 전체에 대한 어떤 대안을 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개혁신학이 주는 것은 한국 사회의 대안이 아니라, 한국 교회의 대안입니다. 신학은 교회의 청사진을 제공해 줍니다. 결국 현재 교회의 모습은 현재 여러 신학에 의해 형성된 교회의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역사를 통해 여러가지 신학, 즉 여러가지 성경해석과 실천이 존재해 왔고, 개혁신학은 교회사에 존재해 왔던 여러 가지 성경해석과 실천 가운데 역사적으로 말하자면 16세기 종교개혁 이후 형성된 개신교회, 즉 루터파, 영국 국교회, 개혁파 중에서 스위스의 츠빙글리에서 시작돼 스위스, 프랑스, 독일, 영국, 스코틀랜드, 네들란드 등지로 확산된 개혁파라는 한 지류입니다.

정통 기독교와 이단을 가르는 분기점은 고대 교회들이 고백한 신경(신조)입니다. 사도신경, 니케아 신경, 칼케돈 신경, 아타나시우스 신경과 같은 신경을 믿는 교회는 정통교회이고, 믿지 않는 교회는 이단입니다.

개신교와 가톨릭을 가르는 분기점은 '5 솔라'입니다.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그리스도', '오직 하나님의 영광'은 16세기 당시 로마 가톨릭과 개신교를 구별하는 중요한 내용이었습니다. 개신교는 이러한 '5 솔라' 원리를 받아들였고, 로마가톨릭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개혁파 신학이 개신교 가운데 다른 교파인 루터파, 영국 성공회, 그리고 이후 교회사에 발생한 다양한 감리교나 성결교, 오순절 등이 가지고 있는 교파 신학이나 자유주의 신학, 세대주의 신학 등으로 알려진 초교파적 다양한 신학과 구별되는 가장 중요한 분기점은, 개혁파 신학이 고백하고 있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대·소교리 문답, 벨기에 신앙고백과 도르트 신조,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등에 있는 내용들을 믿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개혁신학뿐 아니라 어떤 신학도, 신학이 하는 역할은 이 세상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을 직접 개선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학은 죄인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을 얻게 하고, 구원받은 사람으로서 예수님 재림할 때까지 어떤 교회 공동체를 건설하여 이 세상 가운데 살아가야 하는가를 직접 말해줍니다.

물론 구원받은 신자들이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가운데 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고, 이 세상의 유지와 발전에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가를 말해주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간접적으로는 이 세상의 유지 발전에 영향을 미칩니다. 개혁신학은 이런 측면에서 역사상 어떤 신학보다 사회의 변화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종교개혁 운동은 현대사회의 출현과 맥을 같이 합니다. 세상이 중세를 넘어 현대 사회로 넘어오는 길목에서, 종교개혁신학, 특히 개혁신학은 교회와 세상이 모두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으며, 하나님은 구원의 영역에서 성경이라는 특별계시를 통해, 교회라는 특별한 구원의 공동체를 통해 역사하시고, 창조의 영역에서 일반학문이라는 일반계시를 통해 국가라는 일반 세속 공동체를 통해 역사하신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기독교인들은 교회라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만이 아니라, 국가라는 공통체의 일원으로서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의 발전에도 중요한 일익을 담당했습니다.

그러므로 개혁신학이 21세기 한국 사회, 근본적으로 현대화와 현대사상의 영향을 받아 세속주의와 개인주의가 만연된 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개혁신학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성도들에게 불신자와 구별되는 신자로서의 신앙적 정체성을 지킴과 더불어, 예수님이 재림하여 한국 사회가 심판받아 사라질 때까지 다른 불신자들과 함께 이 한국 사회를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유지시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 등 모든 방면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기독교인의 사명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바르게 가르치고 실천에 옮기도록 하는 것입니다.

즉 개혁신학이 21세기 한국 사회에 주는 대안은 직접적인 것이라기보다, '교회다운 교회'를 만들어내고 개인적으로 '신자다운 신자'를 만들어내, 신자들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명 가운데 하나는 불신자들과 더불어 이 사회를 주님 오실 때까지 좀 덜 타락하고 좀 더 건강한 사회로 만들어가는 것도 포함돼 있음을 주지시키며, 기독교인들 가운데 자신의 분야에서 각각 주어진 역할을 잘 감당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들어냄으로써, 한국 사회에 공헌하는 간접적인 것이 될 것입니다."
 

RnR 미니스트리
▲강의하고 있는 백금산 목사. ⓒRnR 미니스트리
-시대가 완전히 달라졌는데, 칼빈을 비롯해 조나단 에드워즈, 존 오웬 등 청교도들의 가르침은 우리에게 어떠한 유익이 있을까요.

"이 질문은 '시대가 완전히 달라졌는데 모세를 비롯해 이사야, 바울, 요한 등 성경 저자들의 가르침이 우리에게 어떤 유익이 있나요?' 라는 것과 동일합니다. 성경은 성경 저자들이 살았던 시대와 문화적 배경 속에서 기록됐지만, 하나님의 계시를 담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시대와 문화를 초월하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인간에 대한 지식을 통해 영생과 구원에 관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칼빈과 같은 종교개혁자나 이후의 에드워즈나 오웬 등의 청교도의 가르침도 마찬가지입니다. 분명 그들은 16-18세기 유럽과 미국에서 살았던 사람들로서 21세기 한국에 있는 우리와는 시대와 문화가 다른 삶을 살았지만, 그들이 가르침은 성경의 진리를 보다 정확하고 풍성하게 전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시대와 문화를 초월해 오늘 우리에게도 많은 유익을 줍니다.

가장 중요한 유익은 종교개혁자들과 청교도들이 교회사에 있어 개혁과 부흥의 시기에 기독교인의 본질과 교회의 본질 회복을 위해 성경적 기독교 건설에 귀하게 쓰임받았던 영적 거인들로서, 오늘 우리에게도 복음은 무엇이고 기독교인은 누구이며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교회는 무엇이며 어떤 공동체의 모습을 가져야 하는가 등 성경과 기독교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들에 대해, 어느 시대의 스승들보다 바른 가르침을 제공해준다는 점입니다."

-오늘날 각 교회의 예배는 제각각 다른 형태로 드려지고 있습니다. 예배의 모범과 필수 요소에 대한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교회사를 통해서도, 현실적으로도 교회가 예배를 드리는 형태는 다양합니다. 교회를 역사 안에서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며, 장차 천국에서 모두 모일 사람들이라는 넓은 의미에서 정의하면, 교회의 예배는 크게 구속사의 시대마다 외적 형태가 달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이 임재하시고 하나님과 성도들 간의 예배를 통한 만남이 이루어지는 곳을 '성전'이라고 한다면, 역사적으로 성전은 다양한 형태로 변화해 왔습니다. 즉 에덴동산, 제단, 성막, 성전, 예수님, 교회, 새 하늘과 새 땅이 모두 성전입니다.

이러한 성전의 변화는 곧 예배 형태의 변화이기도 했습니다. 즉 예수님이 오시기 이전의 구약 교회가 드린 예배의 형태와 예수님이 오신 후 신약 교회의 예배 형태, 그리고 장차 새 하늘과 새 땅에서의 예배 형태는 각각 다릅니다.

그러나 예배의 본질은 동일합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이 오신 이후부터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교회 시대에만 한정시켜 보더라도, 교회 시대 내의 여러 작은 시대와 장소, 그리고 교회 시대에 생긴 교파마다 예배의 형태는 서로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배의 본질은 동일해야 합니다.

따라서 예배에 있어 본질에 해당되는 필수적인 요소, 각 시대와 장소에 따라 변화 가능한 선택적인 요소를 구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공적인 예배의 본질은 살아계신 하나님과 하나님 백성 간의 공적인 만남이며, 최초의 공적 예배 지침이 계시된 모세 시대의 율법에 나타난 예배 모범에 의하면 예배는 하나님과 하나님 백성간의 언약이며, 계속적인 언약 갱신에 해당됩니다.

쉽게 말해 예배는 하나님과 하나님 백성간의 만남과 교제로, 예배 중에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말씀하며 행동하시는 부분이 있고,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께 말씀하며 행동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하나님 백성에게 하는 말과 행동,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께 하는 말과 행동은 예배 속에서 상호적입니다.

그러나 예배는 하나님과 하나님 백성의 만남으로서 일차적으로 하나님이 하나님의 백성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것이 먼저이며, 이차적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반응하여 하나님을 높이며 감사하며 간구하는 것입니다. 예배에 있어 무엇을 우선시해야 하는지를 이해하는데 있어, 이 순서는 중요합니다. 즉 예배에서 하나님이 인간에게 하시는 행동과 인간이 하나님께 하는 행동이 상호적이기는 하지만 하나님의 말과 행동이 사람의 말과 행동보다는 더 우선적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배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시며 은혜를 주시는 부분은 공적 예배에서 성경봉독과 설교와 성례라는 순서 속에 담겨 있습니다. 예배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께 말하며 행동하는 부분은 찬양과 기도, 헌금 등에 담겨 있습니다. 따라서 예배의 본질은 하나님 편에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하시는 것을 대표하는 설교와 성례,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께 하는 것을 대표하는 찬양과 기도 등을 어떻게 조합하며 어떤 순서로 배치하느냐 하는 외적인 예배의 형태는 성경 속에 구체적으로 제시된 바는 없습니다.

그러나 예배의 절정은 분명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은혜를 제공해 주는 수단이 되는 설교와 성찬에 있습니다. 그러나 설교와 성찬이 예배의 중심이며 절정이라 해서, 찬양과 기도와 우리의 헌신을 집약해 표현하는 헌금을 드리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닙니다. 공적 예배의 요소와 순서를 배열할 때, 이러한 설교와 성찬의 중요성이 충분히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이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시는 말씀과 은혜를 대표하는 설교가 바르고 풍성하게 선포되고, 성례가 바르게 집행이 이루어질 때 하나님의 백성이 드리는 찬양과 기도와 헌신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예배 시간에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대표하는 설교와 성례 없이, 모여서 찬양만 부르고 기도만 한다 해서 공적 예배라고 부를 수는 없습니다. 물론 모여서 설교만 듣고, 성례만 한다고 해서 공적 예배가 성립하는 것도 아닙니다.

신약 시대 예배에 있어 필수 요소는 바로 하나님 편에서 인간에게 베풀어주시는 은혜의 순서인 설교(성경봉독이나 성례 포함)와, 인간 편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은혜에 대한 반응인 찬양과 기도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 간의 이러한 공적인 만남이 이루어지는 시간과 장소, 그리고 순서의 배열 등은 각 지역 교회의 형편에 따라 어느 정도 변화의 변수가 있다고 보아도 좋을 것입니다.

RnR 미니스트리
▲RnR 미니스트리 강좌 모습. ⓒRnR 미니스트리
-출판사를 '신학교'에 비유하신 것으로 압니다. 기독교 출판사가 한국 교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제가 출판사를 '신학교'에 비유한 것은 출판사의 중요성을 말하기 위함입니다. 규모가 천차만별이지만, 현재 한국에서 목회자를 기르는 신학대학원은 몇 명에서 몇십 명의 교수들이 몇십 명에서 몇백 명의 학생들에게 약 3년 동안 40-60개의 과목을 가르치는 커리큘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에 비해 출판사는 동서고금의 가장 탁월한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을 저자라는 이름의 교수로 채용할 수 있습니다. 목회자, 신학생, 일반 성도등의 모든 독자를 학생으로 입학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책 한 권이 한 과목이라고 가정했을 때, 몇백 개, 몇천 개의 과목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출판사를 신학교에 비유한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좋은 출판사의 영향력은 신학대학원의 영향력보다 훨씬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신학생들은 자신이 속한 교단의 신학교에 입학해 자신의 교단에 속한 신학교수들의 신학교육을 받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자신이 속한 교단과 자신이 배운 교수들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장로교단과 장로교 신학교에서 배운 사람은 장로교 신앙과 신학을 가진 사람이 됩니다. 오순절 교단과 오순절 신학교에서 배운 사람은 오순절 신앙과 신학을 가진 기독교인으로 살 게 됩니다. 쉽게 말해 장로교회에 들어가면 장로교 신앙을 배우고, 오순절 교회에 들어가면 오순절 신앙을 배우게 됩니다. 같은 성경을 가지고 가르치고 배우지만 신학이 다르다는 것은, 성경 해석과 적용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출판사는 한국교회의 신앙과 신학 풍토를 조성하는데 결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만일 출판사들이 건실한 성경주석을 많이 발간한다면 목회자들이 성경 해석이 건실해질 것이고, 빈약하고 부실한 성경주석을 많이 낸다면 목회자들의 성경 해석이 빈약해질 것입니다. 출판사들이 현세기복적이고 성공지향적인 자기계발류의 신앙서적을 많이 낸다면 성도들이 신앙이 현세기복적인 면으로 흘러가기 쉽고, 성경에 충실한 교리와 신학서적을 많이 낸다면 성도들이 신앙도 점차 튼튼한 성경적·교리적 기초를 바탕으로 세워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즉 출판사들이 어떤 종류의 책을 많이 발간하느냐에 따라 한국교회의 방향이 결정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건강에 도움되는 유기농 식품들이 많이 출시될수록 국민들의 건강이 좋아지고, 불량식품이 많이 출시될수록 국민들의 건강이 위협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처럼, 성도들의 영적 건강에 도움되는 영적으로 건강한 책들을 많이 출판하는 출판사들이 늘어날수록 한국교회 성도들의 영적 건강이 좋아질 것이고, 성도들의 영적 건강을 해치는 영적 불량식품 같은 책을 많이 출판하는 출판사들이 늘어날수록 한국교회 성도들의 영적 건강은 좋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모든 신학, 모든 신앙을 소개하는 모든 종류의 책들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의 식품코너처럼 넘쳐나기 때문에, 출판사는 사실 한국교회의 신학적·신앙적 축소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각종 신학과 신앙 서적의 홍수시대를 살아가는 현대 목회자와 성도들이 어떤 종류의 출판사 책을 선택할지, 어떤 종류의 책을 선택해서 읽을지는 영적 지혜에 해당됩니다."

-출판사에서 '만화' 시리즈를 많이 내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부흥과개혁사는 신학적 측면에서 기본적으로 개혁주의적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종류 면에서는 성경주석, 성경신학, 조직신학, 교회사, 실천신학, 경건서적 등 신학과 신앙의 모든 분야를 다루기는 하지만, 경건서적보다는 신학서적 중심의 책을 발간합니다. 독자 면에서도 일반 성도보다는 목회자나 신학생들이 볼 만한 책을 더 많이 만드는 출판사입니다.

그래서 특별히 일반 성도들에게 기독교의 가장 기본적인 성경 이해나 교리를 가르치거나 알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부흥과개혁사 만화 시리즈'들입니다. 만화 시리즈는 주로 제가 집필한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지고 있는데, 기독교 신앙과 신학의 필수적인 내용들을 보다 쉽게 접근하기 위한 입문서를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 일종의 기독교 학습과 교양 만화입니다.

부흥과개혁사 만화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어린이용이 아닙니다. 성인들을 위한 성경, 신학, 교회사의 입문과정을 위한 내용들입니다. 그래서 내용은 일반 단행본 중 수준높은 성경 해석과 신학책에 담길 내용을 형식 면에서 보다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만화라는 장르를 선택한 것입니다.

그래서 만화이지만 기존 어린이 만화물에서 생각하는 그림 위주의 만화책이 아닙니다. 만화 안에 상당한 양의 지문이 들어있어 목회자, 신학생, 성도들이 누구나 읽어도 도움이 되는 글 위주의 학습만화책입니다. 이처럼 부흥과개혁사의 만화 시리즈는 좀 더 성경에 가깝게 다가서고, 좀 더 기독교의 기본 진리를 알기 쉽게 접근하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간되고 있습니다."

부흥과개혁사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부흥과개혁사에서 발간 중인 ‘5 솔라(sola)’ 시리즈. ⓒ부흥과개혁사 페이스북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발간 중이거나 예정인 도서가 있으신지요.

"현재 진행중인 500주년 기념작으로는 '5 솔라(sola) 시리즈'가 있습니다. '솔라 스크립투라(오직 성경)', '솔라 그라티아(오직 은혜)', '솔라 피데(오직 믿음)', '솔루스 크리스투스(오직 그리스도)', '솔리 데오 글로리아(오직 하나님의 영광)'로 대표되는 종교개혁의 슬로건은 종교개혁의 원리와 신학을 이해할 수 있는 열쇠와 같습니다.

'5 솔라'의 중요성에 비해 그 동안 '5 솔라'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책이 거의 없었습니다. '5 솔라 시리즈'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미국의 존더반 출판사에서 기획해서 만든 내용을 번역 출간하는 것입니다. 현재 <오직 믿음>과 <오직 하나님의 영광> 2권이 출간됐고, 나머지 <오직 은혜>, <오직 그리스도>, <오직 성경>은 올해 안에 출간을 완료할 예정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독 청년들에게 주시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직업과 결혼 등의 문제 때문에 많은 현실적 고민을 하고 있는 청년기는 여러가지로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시기입니다. 이러한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가장 요소는 자기정체성과 가치관 확립이 아닐까 합니다. 청년기에 형성된 자기 이해와 가치관은 한평생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밑거름이자 또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기독 청년들에게 있어서도 기독교적 자기 정체성과 가치관을 위해 무엇보다 먼저 성경의 기본 진리에 확고한 뿌리를 둔 인생관과 세계관을 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청년기에는 청년기만의 특수한 상황과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좀 더 넓게 보면 결국 직업과 결혼이라는 청년들만의 특수한 문제처럼 여겨지는 것도 인간으로 이 거대하고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가운데 일부입니다.

따라서 한 사람의 기독교인으로서, 또 기독 청년으로서의 삶을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성경이 말해주는 가치관 즉 인생관과 세계관 등을 분명하게 정립하는 것이 필수적이고 우선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기독 청년들에게 무엇보다 먼저 책읽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첫째, 성경을 보다 열심히 체계적으로 공부하면서 읽기 바랍니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알고, 성경을 통해 인간을 알고, 성경을 통해 세상의 기본 원리를 확실히 알았다고 말하기까지, 성경을 통해 신관, 인생관, 세계관이 확립될 때까지 성경을 부지런히 읽고 연구하기를 권합니다. 기독청년의 성공과 실패는 사실 여기에 달려있습니다.

둘째, 기독청년의 시기에 성경과 더불어 좋은 신앙과 신학서적을 읽는 것도 필요합니다. 다른 시대, 혹은 다른 기독교인들이 성경을 어떻게 읽고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아야 나 혼자 성경을 읽고 해석하고 적용하려는 우물안식 기독교인의 모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신앙서적 가운데서 기독 청년의 시기에 특별히 필요한 분야의 책은 역사적 훌륭한 기독교 선배들에 대한 전기와 자서전, 편지 등의 글을 많이 보면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독교 인물들의 전기를 읽다 보면 신학자들, 목회자들, 선교사들을 비롯해 각 분야에서 기독교인으로서의 훌륭한 발자취를 남긴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자신이 청년기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더 나아가서 평생 어떻게 살아야 할 지를 결정적으로 제공해 줄 인물들을 만날 가능성이 많이 있습니다.

셋째, 형편이 허락된다면 일반 분야의 책도 다양하게 읽어볼 것을 권합니다. 성경과 신앙서적 외에도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에 대한 책들은 모두 하나님이 만드신 이 세상과 인간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중요한 도구들입니다. 성경적·기독교적 진리를 아는 안경을 가지고 일반서적을 읽으면서 기독교 진리에 비추어 받아들어야 할 것과 받아들지지 말아야 할 것을 분별해 간다면,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읽을수록 자신의 정체성과 세계관 이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 땅의 기독 청년들에게 인터넷과 동영상 등을 통한 단편적 정보가 홍수처럼 넘쳐나는 시대에, '책 중의 책' 성경과 함께 좋은 기독교 신앙과 신학서적, 그리고 다양한 일반 분야의 책을 넒고 깊이 읽는 것만이 기독 청년의 시기뿐 아니라 평생 기독인으로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비결중 하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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