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예
▲선예. ⓒ선예 인스타그램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7일 방송에서 원더걸스 출신 선예(본명 민선예)의 연습생 시절이 재조명 됐다.

지드래곤 11년, 트와이스의 지효 10년을 비롯해 긴 연습생 기간을 통해 데뷔한 연예인들에 대한 이야기 가운데, 한 연예부 기자가 “선예의 경우에도 연습생 기간이 너무 길었다. 너무 힘들어서 자살 충동을 느낀 적도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왜냐면 데뷔가 불확실하니까 고충을 감뇌하는 게 힘들었던 것”이라며 “결국에는 약까지 먹었다고 하는데, 아이돌 데뷔를 준비하다 보니까 워낙 어린 시절부터(13세) 연습생 기간을 겪다 보니 아무래도 굉장히 크게 힘들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라고 전했다.

앞서 선예는 지난 2011년 SBS ‘강심장’에서서 ‘박진영의 영재 육성 프로젝트’로 발탁돼 연습생 시절을 가던 중 자살 충동을 겪은 사연에 대해 전한 바 있다.

학교에서 열리는 ‘가요축제’에 참여했는데, 설사병으로 노래를 망친 것이었다. 당시 선예는 사춘기와 정체성 혼란, 불확실한 데뷔, 어려워진 가정환경을 비롯한 여러 고충을 겪던 중이었다고 한다.

방송에서 선예는 “노래를 망치고 집에 돌아와서 울고 있는데 순간적으로 정체성의 혼란이 오면서 자살 충동이 일었다. 약상자에 들어있던 정체불명의 약을 한 주먹 쥐고 잡히는 대로 먹고서 하염없이 눈물만 쏟아냈다”고 했다. 보통 과다복용만으로 문제가 되는데 다행히 아무 이상은 없었다고 한다.

한편 선예는 ‘강심장’을 통해 “현재 교제 중인 남성이 한국에 한번도 와 본 적 없는 교포”라는 사실을 전했고, 2013년 교포 출신의 선교사인 제임스 박과 결혼했다. 지난해 둘 째를 득녀할 때 선예는 “기도해 주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Amazing Grace”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현재 선예와 제임스 박 부부는 은유와 엘리샤, 두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