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야구부 특기학교 인가 받지 못한 곳에 피칭머신 후원

김신의 기자 입력 : 2017.08.08 17:45

이만수
▲‘열두 번의 피칭머신 후원 프로젝트’로 영선고등학교에 피칭머신을 기증한 이만수 감독. ⓒ헐크파운데이션 제공
헐크파운데이션(이사장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8일 전북 고창 영선고교 야구부에 피칭머신을 후원했다. 이번 후원은 ‘열두 번의 피칭머신 후원 프로젝트’의 여덟 번째 후원으로 추진됐다.

영선고 야구부는 1988년 한국시리즈 MVP였던 해태 타이거즈 투수 출신 문희수 감독이 지도하고 있었다.

이만수 전 감독은 “우연히 고창을 여행하는데 야구장이 있어서 무심코 들어갔는데 영선고등학교 야구부가 연습을 하고 있었다. 신생 팀이라고 했다. 그곳에서 놀라운 인연을 만났다. 바로 해태 타이거즈 투수던 문희수다. 현역시절 나에게 세 타석 연속 몸에 맞는 볼을 던지고 경기 후 나에게 찾아와 죄송하다는 말을 했던 신인 투수 문희수를 은퇴 후 20여 년 만에 우연히 마주친 것이다. 너무 반가웠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 일 이후로 문희수 감독은 다른 팀이었음에도 왠지 애정이 가는 후배가 됐다. 이렇게 고창에서 신생 고교 팀을 이끌고 있는 모습에 선배로써 힘을 주고 싶어서 피칭머신을 기증하게 됐다. 영선고 야구부가 아직 전북 교육청에서 야구부 특기학교 인가를 받지 못해 향후 선수 수급 등 어려운 점이 많이 예상된다. 프로야구의 젖줄 역할을 하는 고교 야구인 만큼 하루 빨리 특기학교로 인가가 나야한다”며 “이번에 후원하는 피칭머신을 통해 선고에서 최고의 타자가 배출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라고 했다.

한편, 이만수 전 감독은 국가대표에서 탈락했던 당시 기도원에 가 기도하던 도중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 이후 안타, 타점, 홈런, 최초 100홈런, 최초 200홈런을 비롯해 수많은 ‘1호’를 달성한 그는 동양인 최초 메이저리그 코치의 자리에 섰다.

이만수는 현재 KBO 육성 부위원장, 라오스 최초의 야구단 라오J브라더스 구단주로 활약하고 있으며, 최근 KBS ‘1TV 우리들의 공교시 야구편’에서 한국에 입국한 박찬호가 이만수 전 감독과 함께 학생들을 위한 특강을 준비하는 등 코치에 자원해 화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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