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성당에서 총기난사로 수 십명 사상

강혜진 기자 입력 : 2017.08.08 11:58

성필립 성당에 괴한 난입, 무차별 총격

나이지리아 성당
▲나이지리아 성필립 성당. ⓒYTN 보도화면 캡쳐
나이지리아 동남부 지역의 한 성당에서 6일(현지시간) 무장한 괴한 일당이 총을 난사해 수십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이날 오후 6시쯤 나이지리아 아남브라주 오니차시 인근 오주불루 마을에 있는 성필립 성당에 괴한이 난입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피습 당시 이 성당에는 약 100명의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격으로 성당에서 예배를 드리던 신도 수십 명이 죽거나 중경상을 입었다. AFP 통신은 영안실에서 적어도 12구의 시신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도 있어서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

목격자들은 “복면을 한 괴한 5명이 성당에 들어와 예배를 드리던 신자들을 향해 발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성당 주변을 봉쇄한 채 달아난 범인들의 행방을 추적 중이지만 현재까지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주 활동 지역이어서 이들의 소행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보코하람은 그동안 정부군이나 친정부 민간인을 주로 겨냥해 폭탄, 총기로 공격을 했으며, 억류한 여성을 자살 폭탄 공격에 동원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은 나이지리아 동북부에서 활동 중인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단정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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