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강제북송 중국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 반대 집회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시민단체들과 인권변호사들이 탈북민 강제북송 문제와 관련, 주한 중국대사에 긴급면담을 요청했다.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대표 김태훈)과 피난처(대표 이호택) 등 북한인권단체들은 이 문제로 8월 1일 UN 자의적 구금, 즉결처형, 고문에 관한 특별보고관에게 긴급구조를 요청했다.

지난 7월 15일 재중 탈북민 가족 5인 집단자살 사건 이후에도, 여전히 중국 공안에 체포돼 강제북송 위기에 처한 탈북민들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중국 운남성 시솽반나에서 체포된 이들 탈북민 15명은 8월 1일 현재 중국 연길로 옮겨져 강제북송이 임박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에 긴급히 탈북민 가족 대표들과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주한 중국대사에게도 다음 주중(8월 7-11일 중 어느 시간이든) 면담에 응할 것을 요청했다.

중국대사가 불응할 시에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직접 합동 면담요청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