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총각네야채가게… ‘기업들의 갑질과 몰락’

김진영 기자 입력 : 2017.08.01 14:21

NCCK, 7월의 ‘시선’으로 선정

총각네야채가게
▲충각네야채가게 인터넷 홈페이지에 걸린 이영석 대표의 사과문 ⓒ홈페이지 캡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언론위원회(위원장 이동춘 목사)가 7월의 '(주목하는) 시선 2017'로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갑질과 몰락'를 선정했다.

NCCK 언론위는 "지난 한 달 사이에 종근당, 미스터피자, 신선설농탕, 총각네야채가게 같은 건실한 기업과 프랜차이즈 기업의 대표들이 '갑질' 논란에 휩싸이며 마치 우리 사회 전반에서 '갑질' 자체가 가히 폭발하는 듯한 양상을 보이는 것에 주목했다"며 "'갑질'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 나타나는 신계급사회 출현의 징후이자 그릇된 '선민의식'의 발호임을 인지했다"고 했다.

이어 "'갑질'이란 원래 계약당사자 중 권리관계에서 우위에 있는 주체를 '갑'으로 지칭하는 관행에서 '갑'자를 가져오고, 바람직하지 못한 행위를 일컬을 때 쓰는 우리말 '질'자를 더해 만들어진 말"이라며 "우위에 있는 존재가 열등한 위치에 있는 존재에게 모종의 해서는 안 될 일을 하는 걸 말한다. 어떤 관계에서든지 우열은 존재하기 마련이고 특히 계약관계에서는 피할 수 없는 일이지만, 지금 이 시대에는 유난히 '갑질'로 비난받는 사건들이 많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 위원회가 7월의 '(주목하는) 시선 2017'로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갑질과 몰락'을 선정한 것은 약자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하고 교만에 빠진 이 시대 '승리자'들에 대한 경고이자, 극심한 양극화로 치닫고 있는 사회시스템에 대한 환기, 이 시대 그릇된 '선민의식'과 '승리주의'에 대한 반성, 그리고 그에 대해 상당한 책임을 나눠야 할 한국교회에 대한 경종이 되고자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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