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묵상, 단숨에 읽는 구속사, 험담을 멈추라
시대 묵상

박영돈 | IVP | 292쪽 | 13,000원

페이스북을 통해 신학교 교수로서 교회와 사회의 각종 사안에 침묵하지 않고 선지자적 음성을 뿜어냈던 저자의 목소리를 오롯이 담았다. 처음 글을 썼던 2012년부터 현재까지 날짜별 순차적으로 구성돼 있어 읽다 보면 지난 5년간 교회와 사회에 있었던 주요 사건의 흐름들을 회고할 수도 있다. 글은 '새 대통령 선출'로 끝난다.

단숨에 읽는 구속사
김창영·김홍만 | 생명의말씀사 | 168쪽 | 10,000원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구원 이야기'를 증거한다. 성경을 몇 번씩 읽어도 막연하게 잡히지 않는 '구속사'를 성경 전체에서 주요 사건들을 뽑아내 창조-민족-선지자-예수-교회 등 다섯 시대별로 쉽게 가르치고 있다. 저자들은 성경이 사라져 가고, 성경이 증거하는 구원의 도가 등한시되는 조국 교회를 안타까운 심정에서 바라보며 책을 썼다고 한다.

험담을 멈추라
매튜 C. 미첼 | 이정훈 역 | CLC | 255쪽 | 13,000원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하는 '혀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법에 대해 다룬다. 특히 SNS가 보편화되면서 '손가락'만으로도 온갖 험담이 전 세계적으로 가능해진 지금, 험담의 성경적 정의부터 험담하는 이유, 험담과 싸우기와 뉘우치기, 험담에 대한 반응과 대안 등을 다루고 있다. 원제 'Resisting Gossip'.

추격하시는 하나님, 예술을 통한 신학, 엄마의 기억은 어디로 갔을까
추격하시는 하나님
신현아 | 쿰란 | 400쪽 | 15,000

성경을 읽으면서 궁금한 점이 많았던 저자가 신대원에서 헬라어와 히브리어를 공부하면서 답을 찾아간 여정을 담았다. '노아는 왜 가나안을 저주했을까?', '하나님은 왜 야곱과 씨름을 하셨을까?', '바울은 왜 도망쳤을까?' 등에 대한 답이 담겼다. 저자는 이런 궁금증들이 성경의 메인 테마와 상관없는 줄 알았지만, 공부하면서 매우 중요한 것임을 알았다고 한다.

예술을 통한 신학
제레미 벡비 | 최정숙 역 | CLC | 264쪽 | 14,000원

성육신에 대한 여러 이해들을, 예술의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현직 예술가, 목회자, 신학자들이 고민하며 구체적으로 표현한다. 보통 '예술'이라 하면 그림을 떠올리지만, 책에서는 문학, 시, 춤, 심지어 대중음악 분야를 통해서도 성육신의 의미를 조명하고 있다. 성육신이 주는 구체화된 메시지를, 예술 전 분야에 걸쳐 찾도록 우리의 눈을 열어준다.

엄마의 기억은 어디로 갔을까
낸시 에이버리 데포 | 이현주 역 | 한국경제신문 | 264쪽 | 14,000원

알츠하이머병(치매)을 더 잘 치료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알려주는 동시에, 어머니와 함께하면서 생긴 오해와 여러 위험한 순간들을 전해준다. 중요한 점은 한 사람의 인간성을 지속적으로 상기시킨다는 점이다. 저자는 병을 외면하거나 회피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똑바로 바라보라는 진실된 조언을 건넨다. 병과 죽음 등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