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
▲저스틴 비버가 호주 힐송교회에서 예배 드린 후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할리우드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교회를 위해 남은 월드투어 공연을 취소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TMZ와의 인터뷰에서 비버는 ‘종교적인 이유 ’때문에 월드투어를 그만둔 것이냐’는 질문에 당황하면서 “아니다. 이미 당신은 그 이유를 알고 있지 않은가?”라고 답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이를 인용해 보도했다.

하루 전 비버가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공연을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호주 매체인 ‘투데이 엑스트라’(Today Extra)는 뉴질랜드 헤럴드(The New Zealand Herald)를 인용해 “비버가 공연을 중단한 이유는 신앙에 집중하길 원해서이다. 심지어 그는 교회를 개척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그가 힐송과 팀을 구성할 생각인지, 교회 개척을 시작할 지는 확실치 않다. 내부 관계자들의 말이다”라고 전했다.

힐송 관계자는 TMZ와의 인터뷰에서 “비버가 그리스도께 삶을 재헌신했기 때문에 공연을 그만두었다”고 밝혔다.

비버는 뉴욕 힐송교회의 칼 렌츠 목사와 가깝게 지내고  있으며, 최근 몇 달 간 신앙적인 언급을 자주해왔다.

그러나 비버가 ‘당신은 이미 그 이유를 알고 있다’고 말한 이유는 그가 SNS에 “1년 반 동안 공연을 지속해왔는데 쉼과 휴식이 필요하다”고 남긴 내용을 언급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당초 공연 취소와 관련해 주최 측은 “미리 예상하지 못했던 환경들로 인해 비버의 월드투어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 저스틴은 팬들을 사랑하고 실망시키길 원치 않는다. 지난 18개월 동안 이어진 공연에서 믿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해 준 모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힌 바 있다.